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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중국 율종 제일 명산 보화산 중국 3대 계단(戒壇)사찰 융창사 본문
마을 연못 앞에서 출발하는 작은 버스를 타고 융창사 주차장에 금방 도착해서 내려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용과 구름 위에 선 모습은 수월관음이라 추측해 본다.
안내판의 (반가운)한글 안내문에 의하면 용과 강의 신이 인간으로 변해 보화산 제1대조 삼매법사를 보호했는데, 삼매법사가 그들을 가리켜 '계공'이라 불렀기 때문에 이 연못의 이름이 '계공지戒公池' 이다. 라는데 정확히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않았지만 꼭 알아야할 내용도 아닌 듯 해서 그냥 지나간다.
고령으로 보이는 은행나무는 기력도 없어 보이고 이제 새 잎이 난 듯 보이니 언제쯤 노랗게 물이들지...
사찰 입구의 한쪽 벽에 쓰여진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이란 말은 도무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護國聖化隆昌寺'로 들어간다.
들어와서 입구의 뒷편에 걸린 현판 역시 어디에도 나로서는 그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두번째 입구에는 '律宗弟一名山'이라 쓰인 현판이 걸려있다.
이계위사 以戒爲師: 부처님께서 '당신이 이 세상에 없을 때에는 계율을 스승으로 삼으라' 하셨는데,
계율을 청정히 수호하는 불교 종파인 중국 율종 중에서도 '제일 명산'이라는 융창사 입구에 걸린 현판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전각들이 회랑을 끼고 대웅전 앞마당을 애워싸고 있다.
붉은 리본 사이에 걸려있는 운판이 조금은 생경해 보인다.
우리나라 사찰에는 범종각에 四物(운판, 북, 범종, 목어)이 함께 달려 있는데 목어 역시 운판처럼 처마 아래 달려있다.
특이하게도 절의 입구를 들어와서 정작 '대웅보전'은 입구와 정면이 아닌 왼편으로 비켜 있다.
'대웅보전' 처마 아래에는 '華藏莊嚴' '如如不動' '大圓滿覺' 세 개의 편액이 걸려있는데, '華藏裝嚴'은 율종의 본산인 서안 종남산 '정업사' 대웅보전에 걸려있다는 '화장세계'라는 현판 처럼, 비로자나 부처님이 과거로 부터의 서원과 수행으로 이루어진 연화장 세계를 의미하는 것 같다고 이해가 된다.
가장 가운데 적혀있는' 如如不動'은 '변함없이 항상 똑같아 움직임이 없는 것'을 뜻한다.
대웅보전으로 들어가 법당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본다.
주불로는,오른손은 시무외인, 왼손은 여원인을 수한 석가모니 부처님이다.
(두려움을 없애주고 자비를 베푸는 수인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권능을 상징할 때 왼쪽은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 오른쪽은 행원(行願)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이 있다.
문수보살은 가장 지혜롭다는 사자를 타고, 보현보살은 꾸준히 실천 실행하는 코끼리를 타고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권인의 비로자나불.
화려한 등이 달린 복도를 지나 바로 옆의 전각으로...
'液海浮囊액해부낭' 우리가 꼭 가야했던 전각의 현판은 더욱더 어려워서 무슨 의미인지 알 도리가 없었다.
'戒䑓'
전각 모퉁이에 세워진 검은빛 사물이 너무나 유니크해서 마치 설치 작품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각 정면에는 '戒'라고 적힌 벽이 있다.
※재가불자들에게 '계戒'란 '자기를 찾아가는 길잡이이자 역할을 다하겠다는 약속으로, 굳건한 생활을 하기 위한 행동강령'을 말하며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약속의 의미로 단순히 그 내용을 알고 지키면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자격 있는 스님으로부터 정해진 형식을 갖추어 전수받는 의식을 치러야만 불교적으로 인정이 된다.(계를 받는 절차를 받을 수(受) 자를 써서 '수계'라 표현한다.)
※승려로 출가하는 이들은 먼저 사미(니)계를 받는다. 최소한 이것은 받아야 비로소 '출가'했다고 말할 수 있고, 법명도 받을 자격이 생긴다. 그리고 일정 기간 행자 생활을 마친 뒤 비구계를 받는다. 비구계와 비구니계를 통틀어 구족계(具足戒)라고도 부르는데, 모든 조항을 빠짐없이 구족(具足, 모든 것을 갖춤)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구족계까지 받아야 비로소 정식 승려라고 할 수 있다.
불교에서 계(戒, 산스크리트어: Śīla, 팔리어: sīla)는 덕, 바른 행동, 도덕, 도덕의 규율, 계율을 말하며,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 또한 계라고 한다.계는 생각과 말과 행위의 도덕적인 순수성을 뜻하며, 넓은 의미로 도덕적인 행동 전체를 포괄한다.
계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재가인(在家人)이 14일간의 금식 기간에 지켜야 하는 오계(八戒), 사미(沙彌)와 사미니(沙彌尼)가 지켜야 하는 십계(十戒), 그 밖에 비구와 비구니가 지켜야 하는 계본(戒本)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모든 불교 사원에서 행해지는 오계에 따라 생활하며, 희망에 따라 금식 기간에 행해지는 팔계에 따라 생활한다.
5계: ①목숨을 빼앗는 것의 금지 ②남이 주지 않는 것을 취하는 금지 ③간음하는 것의 금지 ④거짓을 말하는 것의 금지 ⑤술이나 마약에 취하는 것의 금지 --- 8계: ⑥정오 후에 음식을 먹는 것의 금지 ⑦장식물로 몸을 치장하고 향수를 쓰는 것의 금지 ⑧사치스럽고 높은 침대에서잠을 자는 것의 금지 --- 10계: ⑨세속적인 오락에 빠지는 것의 금지 ⑩금이나 은을 취하는 것의 금지 --- 계본은 비구와 비구니가 지켜야 할 규율로, 총 227가지가 있다. 하지만 율장에 기록된 계본의 내용은 율의 적용 정도에 따라 각 사원마다 조금씩 다르다.
융창사가 중국의 3대 계단사찰(戒壇寺剎) 중 하나라는 것의 의미를 나중에사 알았다.
중국의 3대 계단戒壇 사찰은 베이징 계대사, 항저우 소경사, 취안저우(泉州) 개원사라고 나오는 자료도 있어서
정확히 3대라는 범위에 속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 길은 없지만 각각의 사찰에 계대戒臺를 모신 전각이 있고
그 중에는 계대사 계단의 규모가 가장 커서 '신주제일단神州第一坛'이라 불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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