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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이태원 리만 머핀(Lehmann Maupin)에서 한남동 갤러리 더 스카이(Gallthe's)까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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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리만 머핀(Lehmann Maupin)에서 한남동 갤러리 더 스카이(Gallthe's)까지

lotusgm 2025. 9. 25. 09:27

 
 
 
 
 

<벨라 살롱> 유일한 회원인 친구와 갤러리 순회하는 날,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일상 순간순간 막연히 떠오를 때도
있는 친구지만 굳이 정당한 목적을 내 걸기 전에는 왜 수십년 동안 이리도 서로 조심스러운지...
이태원 역 2번 출구로 나서 인파들 속을 휘적휘적 걸어 목적지로 간다. 이태원이라 보도에도 특별난 외국어가 밟힌다.
 
 

 

친구는 '니도 좋아할 것 같아서...'라며 전시하는 작품 보다 건물의 외관이 근사한 '리만 머핀' 앞에
나를 세웠다. '그러네...정말 멋진 건물이네'
 
 

 

 
 

 
 

 
 

리만 머핀 서울
페레시타 페르난데스
액체 지평선
2025년8월27일---10월25일
 
 

 

전시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리플렛 같은 것도 없이 ㄱㄴ은 한 자도 없는 복사 A4 용지 한 장 받아 들었다.
어차피 강요된 작품 설명 등은 필요없으니까...
 
 

 

페레시타 페르난데스
리퀴드 호라이즌 4,2025
알루미늄 패널의 고체 숯,모래 및 혼합 매체.
 
 

 

유약을 입힌 세라믹 큐브들 중에는 금속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었다.
친구와 그것이 세라믹인지 금속인지 진위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전시 제목인 Riquid Horizon(지층의 바다)가 연상되는 작품들이 규모가 다른 심해의 세계로 데려간다.
 
 

 

 
 

 
 

 
 

 
 

 
 

수제 종이 위에 UV 경화 아크릴 잉크와 손으로 짠 섬유가 올려진 작품은 차별화되어 보였다.
 
 
 

 
 

길로 나섰다. 평일인데 길은 얼마나 북적대는지...거리의 소소한 소품들 조차 이국적으로 보이고 스스로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뭘 하는 곳인지 아무리 흘깃거려 봐도 모르겠더라.
그렇다고 대놓고 물어 보기도 그렇고.
 
 

 

 
 

 
 

항상 같은 곳을 같은 느낌으로 바라본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친구는 건물 앞의 조형물이 거리에 색감을 더해주어 산뜻해 보인다고 하지만
나는 흉물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딘지도 정확히 모르는 골목골목을 기웃거리던 중 골목의 젤라또를 파는 집.
 
 

 

 
 

 
 

 
 

 
 

 
 

 
 

 골목을 벗어나 한남대로로 나왔을 때 눈에 들어오는 건물 전체를 휘감는 led 영상을 한참동안 구경했다.
 
 

 

그리고 우리가 커피를 마시기로 했던 Blue Bottle.
 
 

 

 
 

카페 내부는 실망스럽게도 아무런 매력이 없고 커피 맛도 그저 그랬지만  꽤 긴 시간을 골목을 헤매느라
에너지 고갈 상태라 느긋하게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카페에서 나와서 계단 건너편의 Gallthe's(갤러리 더 스카이)로 
 
 

 

내벽을 휘감은 화려한 영상을 넋놓고 바라 보다가
 
 

 

8월 20일에 문을 연 Gallthe's(갤러리 더 스카이)는 개관 전시로 ‘영원의 언어들 ; 연속-성 連續性 [연속썽]’을 9월 21일까지 연다.

예술 작가들의 작품이 갖는 연속성이란 작가가 살아논 삶의 궤적이 감상자에게 이식되어 새로운 연쇄작용을 일으키는 것이고,예술이 지닌 고유함은 이러한 연속성에서 비롯된다. 전시 <연속성>은 단순한 지속의 개념에서 한 단계 올라가 작품과 작가의 삶,그리고 감상자의 감각이 서로 연결됨으로써 파생되는 의미들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전시에서는 미국 유학 시절 ‘나만의 예술’을 찾아 고민하다 어린 시절 큰할아버지의 한약방의 약봉지들에 영감을 받은 전광영의 ‘집합’ 시리즈, 문인화가인 아버지의 서화를 보고 자라며 텍스트를 캔버스의 레이아웃을 구성하는 이미지로 인식하게 된 우국원의 동화적 회화, 어른들의 일손을 도와 밭고랑 위에 검은 비닐을 씌우던 남춘모의 기억에서 비롯된 부조회화를 만나볼 수 있다.
 

 

 

 
 

 
 

 
 

 
 

 
 

 
 

 
 

 
 

 
 

 
 

 
 

 
 

 
 

 
 

 
 

 
 

 
 

 
 

 
 

 

종일 끈질기게도 비가 추적인 날이었다. <벨라 살롱>은 꽤 여러 갤러리를 순회할 계획이었는데 우리가 일찌감치
눌러 앉은 건 순전히 그 비 때문이었다. 항상 더 나은 계획을 기대하며 아쉽게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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