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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 가장 아름다운 마애불, [문경 봉암사] 마애미륵여래좌상을 참배했다. 본문

남산 그리고 마애불

기억 속 가장 아름다운 마애불, [문경 봉암사] 마애미륵여래좌상을 참배했다.

lotusgm 2025. 11. 5. 09:36

 

 

 

 

'심류교'를 건너 계곡을 따라 10여분 오르면 봉암사 마애미륵여래좌상이 계신 백운대 계곡에 도착한다.

 

 

 

 

 

 

 

 

 

'심류교'에서 뒤돌아 본 '남훈루'

 

 

 

 

 

 

 

 

 

 

 

 

 

한 사람 겨우 지날 만큼 좁고 소롯한 길은, 발 아래는 또 그대로 노송의 정맥처럼 뻗어나간 뿌리를 밟고 지나느라

여간 미안하고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

 

 

 

 

 

 

 

가끔 산을 걷다가 커다란 바위 아래 마치 바위를 받치고 있는 듯한 나무 막대기들을 볼 때가 있다.

처음에는 힘든 길을 짚고 올라온 나무 막대기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행위일까? 정도로 짐작하다가 이번에

본격적으로 그 의미를 찾아 보다가 답글을 찾은 것 같다.

바위 아래 세워두는 막대기에는 생각 보다 심오한 의도와 배려와 염원이 담겨져 있었다.

산을 오르는 이들이 자신의 근심과 걱정, 삶의 무게를 이 바위 아래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의 염원을

담아 보잘 것 없는 막대기지만 힘을 모아 위로를 보내는 마음 따뜻해지는 버팀목들이다.

 

 

 

문경 봉암사 마애미륵여래좌상(보물)

 

 

 

 

 

문경 봉암사 마애미륵여래좌상(보물)은 조선 현종 4년(1663) 봉암사에 머물렀던 환적 의천이 백운대에 조각한 마애불로,

불상의 크기는 높이 4.5m, 폭 4.4m이며 머리와 몸체를 각각 다른 기법으로 조각하였다.

머리는 입체적으로 조각하고 머리 주위를 파내어 감실과 광배를 표현하였고, 반면 몸체는 선각하였다.

 

 

 

 

 

주변에는 언제 새긴 것인지 바위 마다 글씨들이 새겨진 바위가 흩어져 있다.

 

 

 

 

 

오른손은 위로 들어 연꽃 가지를 잡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에 얹어 연꽃 가지 아래를 받치고 있다.

 

 

 

결가부좌 상태의 다리 위로 늘어진 여러 갈레 옷자락이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누군가 공양올린 한 알의 사탕이 놓여있다.

 

 

 

 

 

 

 

 

 

 

 

 

 

 

 

 

 

 

 

 

 

내려갈 때는 다른 길로 내려가기로 하고 돌다리를 건넜다.

 

 

 

 

 

 

 

올라올 때와는 다른 느낌과 풍경의 길로 내려오면 마애불로 가는 다른 길 입구를 빠져나온다.

 

 

 

 

 

낮은 담장 너머 '봉암사' 전각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방 앞 바위에 수북하게 올라온 바위손은 부처손목 부처손과에 속하는 양치식물이다.

바위에서 손이 엉켜 뻗어나온 듯한 형태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희양산 아래 '봉암사'를 다시 한 번 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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