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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 속의 < 전.혁.림. 미술관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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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 속의 < 전.혁.림. 미술관 >

lotusgm 2026. 1. 29. 09:30

 

 

 

 

 

봉숫골 벚꽃길 골목 안을 가리키는 전혁림 미술관 이정표.

 

 

 

 

 

골목 입구에서 바라본 전혁림 미술관.

 

 

 

2009년에 이곳을 처음 찾은 날, 안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건물 앞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전혁림 미술관은 색채의 마술사, 화가 전혁림의 개인 미술관이다. 청마 유치환과 윤이상, 김춘수, 김상옥과 함께 통영문화협회를 만들고 이끌었던 전혁림은 늘 작품엔 국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고향 바다에서 받은 인상을 전통의 오방색으로 표현하였다. 미술관은 전혁림이 30여 년 넘게 생활하던 곳을 2003년 신축했으며 전혁림, 전영근 부자의 작품을 타일로 구워 외벽을 장식하였다. 여타의 미술관과 달리 통영의 이미지를 예술적 이미지로 승화시켜 미술관 자체로도 훌륭한 예술품이다. 2004년 전혁림의 [90, 아직은 젊다.] 작품전시회 때 전시장을 찾은 노무현 대통령이 구입한 작품 '통영항'은 지금도 청와대 인왕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미술관 건물은 전혁림 화백이 30여 년 넘게 생활하던 곳을 2003년 신축하면서 전혁림, 전영근 부자의 작품을

타일로 구워 외벽을 장식하였다. 

 

 

 

 

가장 가난했던 화가가 그려낸 가장 찬란한 보물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을 줄인 말이다.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삼도의 수군(水軍)을 통솔하는 기관이 있던 곳이다. 마을 한복판 통제영의 센터 세병관(洗兵館)에 올라서면, 이순신 장군이

v.daum.net

 

 

 

 

 

 

오래 전 처음 봤을 때부터 가장 인상적이었던 전혁림 화백의 '만다라'

 

 

 

 

 

 

 

2층에는 전혁림 화백의 소품들과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노화가의 손/ 2010년 5월 25일

 

 

 

화백께서 쓰셨던 빨간 털모자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떨림의 탄식이 새어 나왔다.

내가 그날 넋놓고 바라보았던 바로 그 모자였다...앞에서 잠시 화백을 추도했다.

 

 

경남 통영시 봉평동 '전혁림 미술관'의 주인공이신 전혁림畵伯은 아흔다섯 연세로 여전히 작품활동 중이시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이 마치 공기처럼 바닥에 깔린 미술관 1층 한 쪽켠 작업실에서, 접시 작업을 하고 계신

무채색 공간에서 둥둥 떠다니는 동백꽃 같은 붉은빛 모자에, 붉은빛 자리의 화백을 만났다

미술관의 어떤 작품보다도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을 만났다.... 20090425에 쓴 글.

정확히 13개월 후(20100525)에 화백께서 떠나셨으니 돌아가시기 13개월 전에 찍은 사진 속 화백은

반듯한 자세로 그림을 그리고 계셨다.

 

 

 

전혁림 화백에게

시인 김춘수

 

全畵伯,

당신 얼굴에는

웃니만 하나 남고

당신 부인께서는

胃壁이 하루하루 헐리고 있었지만

Cobalt blue,

이승의 더없이 살찐

여름 하늘이

당신네 지붕 위에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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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는 1975년 시인 김춘수 선생께서 전혁림 화백을 방문하고

그때의 인상을 스케치한 것이다

두 분은 평생 동안 변하지 않는 절친한 사이였다.

(2009년 4월25일 미술관을 다녀와서 쓴 글 중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외부 계단.

 

 

 

 

 

 

 

3층 전시실에는 화백의 아드님인 전영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날 처럼 뭔가 아쉬운 듯 한참을 서성이다가 자리를 떴다.

 

 

 

골목 밖에서 바라 본 전혁림 미술관.

 

 

 

전혁림 미술관이 위치한 곳은 봉숫골 벚꽃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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