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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벨라 살롱>집 같은 미술관, 미술관 같은 집 Koohouse Museum 본문

벨라 살롱

<벨라 살롱>집 같은 미술관, 미술관 같은 집 Koohouse Museum

lotusgm 2026. 5. 30. 09:27

 
 
 
 

 우연히 양평의 구하우스를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벨라 살롱> 그녀와 달려왔다. 관람을 하고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오후 한 시에 입장할 수 있다는 안내문 앞에서 돌아 나와 점심을 먹고 다시 왔다.
 

 

특이하게도 구하우스는 월, 화요일이 정기 휴관이며,
평일(수~금)은 13:00~16:00
주말은 10:30~17:00 입장할 수 있다. 
 

 

  
 

 20 X 20cm 이상되는 가방은 작품 파손 우려로 밖에 있는 외부라커에 보관하고 입장해야 한다.
 
 
 

 
 

문을 들어서서 입장권 발매.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미술관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고난도의 관람을 예고하 듯
붉은 공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작품명은 너무 어두워서 읽어내지 못했다.
 

 

Art Shop.
 
 
 

 오기 전에 구하우스 관람 리뷰를 볼 때 하나같이 정렬되지 않아서 집중이 안 되는 물건들이 담긴 사진들 뿐이라
신기하긴 했지만 어떤 것이 작품인지 구별하기 힘들었는데, 한국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 구정순 대표가 예술에 대한 열정과
심미안으로 평생 수집해 온 700여 점의 작품들을 기반으로 "예술품은 소유가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설립한
곳이라는 소개글을 읽고 나서야 구하우스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이해되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 여러 사람들이 앉아서 회의라도 하는 분위기였는데 잠깐 사이에 자리가 비었다.
그들이  남기고 간 흔적도 그대로 남아있다.
 
 
 

자세히 보니 놀랍게도 메뉴판이 놓여있는  Cafe 융이다.
아메리카노 5.000원
 

 

내가 들여다보는 소소한 오브제들 사이에는 꼭 있다  '눈으로만 봐주세요' 
무심히 놓여있는 센터피스들도 전부 생화이다.
 
 
 

자연스럽게 열린 유리문 밖으로 나섰다.
 
 
 

구하우스의 자랑거리, 사계절 정취를 머금은 야생화 정원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하는데
 오전까지 내린 비로 바로 옆 개울을 흘러가는 물소리가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는 것 같다.
 

 

 
 

 
 

 
 

 
 

 
 

 
 

 
 

 
 

 
 

 역시 구하우스는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공간 속에 느낌 가는 대로 놓인 비자연의 산물을 찾아서 나도 느낌대로 보며 미소를 짓기도 하고
더러는 콧웃음을 보내게도 된다.
 
 
 

 
 

건물 안에서부터 어슬렁거리던 스탠다드 푸들이 관람객이 던져주는 공으로 돌진하며 마당이 시끌시끌하다.
토이 푸들에 익숙해 있어서 저 아이의 덩치는 좀 부담스러운 탓에 나는 피해 다녔다.
 

 

 
 

 
 

 
 

 코웨이 정수기가 설치된 음수대는 도예가의 작품이다.
 
 
 

 구하우스에서는 여러 열린 화장실과 맞닥트린다.
형행색색의 크리스탈 제품들로 가득 찬 유리 장식장 벽에 끌려 화장실에서 한참을.ㅋ~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
방의 화면은 풍부한 색조와 차분한 밝기의 빛이 2시간 30분 동안 천천히 변화한다.
이는 끊임없이 변하는 하늘의 색채를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컬러는 수만 가지에 이른다.
제임스 터렐은 1960년대 '빛과 공간 운동'의 선두 주자이며, 빛의 물질성을 연구하면서 지각예술 작업을 하고 있다.
 

 

 
 

 친구와 나는 이 앞에서 웃었다.
 

 

  
 

 
 

 다시 중정을 거쳐 건물 안으로 가는 중이다.
 
 
 

 
 

 
 

박수근의 작품은 구하우스 미술관의 첫 번째 소장품(1973)
구하우스 미술관의 구정순 관장님은 첫 직장에서 받는 보너스로 박수근 선생님의 드로잉 작품을 소장하며 
컬렉터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과정으로
미술관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을 방문해 영감을 얻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예술품은 소유가 아니라 공유하는 것"
 

 

샹탈 조페 (Chantal Joffe)
2019, 튀일리 정원에서 자화상.
 
 
 

로렌트 마틴 로(Laurent Martin Lo)
2016, Bass Key
대나무 조각.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지난번 <벨라 살롱>이 전시회를 봤던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다.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2008, Trust & 2005, Painful Memory
 
 
 

 
 

 한스 옵 드 빅(Hans Op de Beeck)
2017, Room(7) 
작가의 상상으로 배경이 되는 Room을 컴퓨터로 디자인하고, 빈 공간에서 분장을 하고 포즈를 취한 배우를 촬영한다.
이후 인물과 창조한 배경을 합성하여 최종 완성한 작품이다.
 

 

2017, Sleeping Girl 
소파에서 담요를 덮고 평온하게 잠들어 있는 소녀의 조각이다. 실제 크기의 인물과 오브제, 매트한 회색의 균일한 모노톤은
영원히 정지된 순간처럼 오묘하고 마법적인 느낌을 준다.
 
 
 

다양한 의자가 놓인 복도를 지나
 

 

 갑자기 나타나는 공간은 구하우스에서만 볼 수 있는 공간에 시선을 두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자비에 베이앙(Xavier Vellhan)
2013, 모빌 (르 코르뷔지에) 350 X 740cm
이 작품은 마르세유에서 열렸던 전시회에 전시되었던 작품으로 근대 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1887~1965)를 오마주한 작업이다.
 
 

 

 
 

빨간 소파에 앉아서 주변을 구경했다. 구하우스만의 특별함을 만끽한 순간이었다.
 
 
 

의자 작품 미니어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가 알고있는 작품들도 보인다.
 
 
 

조지 나카시마 (George Nakashima 1905~1990)
1972, Conoid Bench
 

 

안쪽의 서재를 지나면 예의 열린 화장실이 있었다.
 
 
 

친구가 미리 말하지 않고 화장실에 가보라고 하는 바람에 가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친구와 나는 한참을 웃었다.
 
 
 

뒷편의 전시실까지 보고 다시 이 곳으로 나와서
저 위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윗층 전시실로 이동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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