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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9/14 (1)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因緣
블로그를 더 이상 할 수 없으니 이전하라는 공고가 블로그를 열 때 마다 협박하는 느낌이 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자료을 보관하는 장소로 시작한 플래닛과 블로그에서 수많은 인연이 스쳐지나가고 내가 살아있는 한 지리멸렬하게 이어온 십수년의 기록이 혹시나 사라져 버릴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모두들 떠나버린 블로그에서 버티다가 이전을 결심하고, 며칠을 뒤져도 버릴 것이라고는 없으니 강제로 버려지는 것 중 지켜낼 것을 사수할 수만 있다면 그것만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자...욕심은 내지 말자. 허투루 할 수 없는 주옥같은 블친들과의 댓글까지 감당하려니 내 능력의 한계라 오랜 블친과의 방명록만이라도 건질까? 하루 종일 십년 넘어 쌓인 친구공개의 방명록을 전부 읽었다. 그리고 꼭 간직하고 싶은 因緣의 처음과 끝에 떠오르는..
My story..
2022. 9. 14.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