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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8/31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전에 했던 법문 중에 이야기 했지만 비록 나쁜 관례에 떨어졌어도 이고득락을 할 수 있어요. 離苦得樂(이고득락)은 고(苦)를 여의고 락(樂)을 얻는다...업장 소멸되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내가 강원에 8년 있는 동안에 남의 집에 가서 염불해 주고 부전으로는 살 지 못했던 것은, 우리 스님하고 염불을 안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오전에도 어떤 스님 이야기를 했지만, 전부 마흔 여섯사람이 강원에 같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돌아가고 세사람 남았어요. 그 날 경주 천북에서 49재를 하고 올라가면서 세사람 중 한 분이 당신은 부산으로 가고 나는 안동으로 올라와야 되니까 가는 길에, 세사람 중에 나머지 한분이 영천에 사는데 일본 선교종이기는 하지만 한번 찾아 보라길래..
8월23일(금요일) 방곡사 지장법회 가는 날.오늘도 간헐적단식은 틀린 것 같다. 나아가서 나는 점심도 건너 뛰었다. 항상 궁금한게...무량행보살님은 이 많은 음식을 혼자서만들어 짊어지고 오시는걸까?이 정도의 열정이면 나라도 구하실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복 받으십시요._()_ 푹푹 삶아대던 날씨가 아침이라서일까? 조금 선선한 느낌도 들어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싶었더니뒤에 오시는 보살님들은 생기 발랄한 모습으로 손을 흔들어 주신다. 쩌렁쩌렁한 주지스님의 초성이 변함없이 법당을 장악하고, 한 구절도 빠지지않는 지장예참과 신중기도 까지. 제령한진치신망 석화광음몽일장삼혼묘묘귀하처 칠백망망거원향나.무.아.미.타...불 포항에 있던 노스님이 한 분 돌아가셔서 초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