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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매월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3)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늘따라 정체없이 서울을 벗어나 달리는 길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른다. 얼마만에 이렇게라도 싱싱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는건지...음력 11월 스무날 07시 56분. 또 이렇게 두어달만에 뵙습니다.... 길 옆 바위 위에서 이끼를 이불삼아 겨울을 나고있는...너는 누구냐? 옥지장전 아래 사면지방불과 양 옆으로는 하얗게 서리를 덮고 겨울잠 중인 작약밭. 소리가 나는 공양간 뒤편으로 가니 팥죽을 쑤고들 계신다. 동지는 지났지만 이렇게 방곡사에서 팥죽 맛을 보게 되나 보다. 대웅전을 앞에 두고 습관처럼 이 곳에 서게 된다. 계절을 막론하고 방곡사에서만 볼 수 있는 이 풍경에 항상 가슴 설렌다. 애고고...추븐데... 경기도 광주 대법사 주지이신 정봉스님의 집전으로 지장예참. 그리고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 이어서 ..
'사회적 거리두기'로 산문을 철저히 닫아 걸었던 덕분에 내가 아는 한 특별한 불상사 없는 가운데 조용하게 부처님께서 오셨다. 조계종 조계사에서 올 해 봉축법요식은 한 달 위로 미루어 5월30일에 한다는 발표를 들을 때 만 해도 무슨 생일 축하를 미루어 차린다는 말인 지...했는데 때마침 올해는 윤4월이 드는 해라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몇 개월 계속된 거리두기에 종지부를 찍고 기나긴 연휴를 보내려는 사람들에게는 4월 8일은 원래대로 노는 날이다. 큰스님께서는 방곡사도 5월 30일에 봉축법요식을 하겠다고 하셨지만, 아쉬운 마음에 방곡을 찾았다. 도착했을 때 법당에서는 사시예불을 봉행하고 있었다. 묘허큰스님 귀한 법문. (절집 들락인지 수십년이 되었건만 부처님 탄생설을 들을 때 마다 마치 처..
2019년 8월 20일(음력 칠월 스무날)방곡사 지장법회. 극악스럽던 여름 햇살이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기 시작한 아침저녁의 선선함이 믿어지지않는 둘째 날 즈음..두달만에 방곡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순식간에 방곡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길 옆으로 주렁주렁 달린 붉은 열매를 따먹으며 오르던 길은 지금에사 마지막 녹음으로 질펀하다. 언제나 숨을 고르게 되는 자리. 사면지장불과 옥지장불과 진신사리탑의 몸체가 오롯하게 눈에 들어온다. 농익다못해 속살을 뱉어내 버린 개복숭아. 대웅전으로 가는 길에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목수국. 목이 꺾이도록 만개한 꽃송이들이 믿을 수 없을만큼 탐스럽다. 방곡에는 불두화가 지면 목수국이 그리고 목수국이 진 자리에는 이어서 떡갈나무 수국이 찾아온다. 그리고 천상의 꽃처럼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