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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전 기도와 참배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다시 부다가야 대탑이 있는 마하보디 사원으로 갔다. 오전에는 봉오리였던 연이 어느새 활짝 꽃을 피웠다. 보리수가 있는 담벼락에는 한글로 된 소원 깃발도 보이고, 먼저 부처님께서 성불하시고 나서 일곱군데에서 각각 7일씩 49일 동안 선정에 잠기셨던 '7선정처'를 차례대로 둘러보기로 했다. 금강좌 와 보리수 -깨달음을 얻고난 부처님께서 첫 일주일을 금강좌에 앉아 깨달음의 법 12인연을 관찰하시고 시상세계의 모든 불보살에게 법회를 열어 화엄경을 설하신 금강좌 보리도량. 경행처 -일주일 동안 동서로 왕래하며 경행을 하신 자리. 그 자리를 18개의 연꽃이 피어올라 부처님을 받쳐주었다. 라트나그라하 사당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었을 때 범천왕 과 제석천왕이 칠보..
강 건너 수자타 처녀의 집터를 참배하고 불교 성지 중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성불의 땅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으로 기도 하러 간다. 그 어느 때 보다 마음은 경건하건만 발걸음은 주책맞게 서둔다. 입구에 있는 검색대에서는 가방 검사를 한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 휴대 금지이고 카메라는 피를 내고 티켓을 발급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지나치게 깐깐하기도 하고 더러는 대충 통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입구를 들어서서 바로 화장실이 있으므로 미리 들렀다 가기로 한다. 사원 어디서나 보이는 부다가야 대탑의 모습에 미리부터 울컥하기 시작. 대부분의 탑 앞에서 아름답다,화려하다,장엄하다 등등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기 마련인데 부다가야 대탑에 대한 적당한 한마디는 아직도 떠오르지 않는다. 탑이 바라보이는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