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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강길 8코스 파사성길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11월 13일...이틀만에 다시 여강길 9코스 너른들길을 걷기 위해 '당남리섬 입구'에 도착한다. 접근성이 나빠서 하는 수 없이 자차를 이용했지만 이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라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는지...30분 더 걸려서 2시간만에 도착한 참이다. 마음이 급하다, 다 아는 이정표라 대충 보고 '당남리섬'으로 들어간다. 말해주지 않으면 핑크뮬리라고 아는 체 하기는 그렇지만 제철이었다면 사람들 등쌀에 몸살 꽤나 앓았을 것 같다. 바람은 꽤 쌀쌀하지만 따스하게 내려앉는 햇살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포근하다. 이런날을 우리는 '걷기 참 좋은 날'이라고 말한다. 지금 라벤더는 없지만, 라벤더 꽃밭이다. 비스듬히 뒤돌아 보면 아직 '이포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누군가 욕심나서 끊어왔다가 버..

파사성 정상으로 가다가 유심히 보면 나무들 사이에 펼쳐진 바위와 바로 아래 작은 법당이 눈에 들어온다. [상자포리 마애여래입상上紫浦里 磨崖如來立像]이다. 파사상 정상 한쪽 켠에 마애불로 가는 계단이 있다. 우리가 걷고있는 여강길 코스는 아니지만 200여m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올 작정이다. 경사도가 가파르고 나무 계단이 닳아서 미끄럽다. 유난히 자연스럽게 자란 소나무 사이로 겹겹히 쌓인 낙엽들로 폭신폭신한 길을 조심스레 걸어서 꼼꼼하게 쌓아올린 돌탑 앞으로 돌아서면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일단 감탄사 부터 나온다. 바로 앞에 남한강이 보이는 여주시 대신면 파사성 아래 위치한 마애불이 왜 기억하기도 어려운 [양평 상자포리 마애여래입상] 이란 이름을 얻었는 지 모르겠다. (알고보니 파사성이 양평과 여주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