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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륙도 선착장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륙도 안내소'에 비치된 2-2구간 종점과 3-1구간 시점 스탬프를 찍고 길을 건너와 3-1구간 걷기 시작하고, 지루한 경사도로길은 한시간 가까이 계속된다. (11시40분) ※갈맷길 3-1구간※ 오륙도 선착장--신선대--UN기념공원--평화공원--부산진시장--11.5km 촘촘한 창살에 갇힌 것이 너인가? 아니면 나인가?ㅋ~ 붉은 열매가 너무 예뻐서 찍었을 뿐인데...아래 건물들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란다. 군시설 막 찍어도 되나?ㅎㄷㄷ 복잡한 회전교차로도 워낙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없다. 겨울 부산 도로 옆을 장식하고 있는 먼나무. 길 아래 '백운포' 안내판의 사진을 봐도 정작 어디서 조망이 되는 지 모르겠던데 이 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바로 그 '백운포'인 것 같다. 예전에는 용호..
(갈맷길 다섯째날이자 마지막날) 12월24일 토요일 08시30분. '해운대역'에서 어제와는 다른 감회의 순간을 잠시...오늘은 아껴두고 있던 '갈맷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기대 산책로'를 걷는 2-2구간이다. 그리고 첫날 조금 남겨 두었던 3-1구간을 마저 걷고 '부산역'으로 갈 계획이다. 여전히 '강풍주위보'가 내려진 상태지만 서울로 가기전 계획했던 일정대로 일단 출발한다. '경성대.부경대역'에 하차, 5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동생말'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지만 출구 바로 앞에서 빈택시를 만나는 순간, 망설임없이 처음으로 택시를 탄다. 기사는 '동생말'이란 지명 이름을 전혀 모르다가 앱을 켜고 나서야 '아~ 거기가 동생말입니까?' 하는 거다. 부산에 사는 사람 조차도 이기대 해안산책로의 시작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