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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2코스: 2-2구간(동생말~ 이기대 어울마당~오륙도 선착장)'갈맷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기대 해안산책로' 걷는 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갈맷길 278.8km(완)

갈맷길 2코스: 2-2구간(동생말~ 이기대 어울마당~오륙도 선착장)'갈맷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기대 해안산책로' 걷는 길

lotusgm 2023. 1. 4. 15:11

 

 

 

 

(갈맷길 다섯째날이자 마지막날) 12월24일 토요일 08시30분.

'해운대역'에서 어제와는 다른 감회의 순간을 잠시...오늘은 아껴두고 있던 '갈맷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기대

산책로'를 걷는 2-2구간이다. 그리고 첫날 조금 남겨 두었던 3-1구간을 마저 걷고 '부산역'으로 갈 계획이다.

여전히 '강풍주위보'가 내려진 상태지만 서울로 가기전 계획했던 일정대로 일단 출발한다.

 

 

 

 

'경성대.부경대역'에 하차, 5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동생말'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지만

출구 바로 앞에서 빈택시를 만나는 순간, 망설임없이 처음으로 택시를 탄다.

기사는 '동생말'이란 지명 이름을 전혀 모르다가 앱을 켜고 나서야 '아~ 거기가 동생말입니까?' 하는 거다. 부산에 사는 사람 조차도 이기대 해안산책로의 시작인 '동생말'을 모른다는 걸 어떻게 해석 해야하는지...

 

 

 

 

역사 안에서 눈에 띄던 작품인데 예뻐서.

 

 

 

 

10분만에 '이기대 해안산책로'  입구인 '동생말' 바로 앞에 도착했다.

 

 

 

 

 

 

 

'동생말'에서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는 4.6km 란다.

셋째날 2-2구간 광안리해수욕장 (3.4km)까지 걸었는데, 오늘 동생말부터 시작하니 2.5km 건너 뛰는 셈이다.

(도심 속 둘레길은 출입이 편리하다 보니 접근이 편한 쪽에서 탈출하고 합류하기가 좋은 것 같다.)

 

※갈맷길 2-2구간※

민락교--광안리해수욕장--동생말--이기대 어울마당--오륙도 선착장--12.6km

 

 

 

낭만 가득한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오늘은 낭만 보다는 위험이 가득해 보인다.

 

 

 

 

 

 

 

'동생말'이란 지명도 모른다던 기사가 그랬다...출발점을 잘못 잡고 시작하는 거라고...자기가 수백번도 더 와 봐서 잘 아는데 오륙도에서 걸어와야 부산 풍경을 잘 볼 수 있는거라고...몇번이나 반복해서 말했다.

나도 몇번 와봤지만 아무런 의미없다고...어느 방향인들 놓치고 싶겠냐고...나는 그런 말 굳이 안했다.

야튼 앞뒤 가릴 것 없이 오늘에사 풍경은 더 특별날 것 같다.

으르렁거리는 파도 소리에 넋을 놓는다.

 

 

 

 

 

 

 

 

 

 

하...멀리 보이는 산책로로 파도가 덮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어쩌지? 그러던 참에 누군가 다가오길래 물어 보려는데 먼저 웃으며 말을 건넨다.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파도가 큰 게 두번 정도 오고는 잠시 잠잠할테니 그때 부지런히 지나가시면 됩니다.'

이런 감사할데가...

 

 

 

 

문제의 구간에 도착하니 한 팀은 건너가지 못하고 바라보며 서있다.

두어번 파도가 길을 덮치고 잠잠한 틈을 타서 미끄러지지 않게 최대한 조심히...뛰었다.

이런 경험 또 해보겠냐고.ㅋ~

 

 

 

 

 

 

 

자꾸만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게되네.

 

 

 

 

 

 

 

'이기대 어울마당'에 도착했다.시점 '동생말'에서 1.2km //20분.

 

 

 

 

 

 

 

 

 

 

걱정스러운 바다 가까운 아랫길이 아니고

 

 

 

 

어울마당 뒤 해안산책로로 들어선다.

 

 

 

 

유난히 이정표가 많다...길 아닌 곳으로 빠지면 위험할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엄청난 계단지옥...물론 계단이 아니라면 해안 절벽 위 산책로를 걷는 경험은 할 수 없었을 지도.

 

 

 

 

 

 

 

 

 

 

 

 

 

'농바위 전망대'

'농바위'는 바위 형태가 마치 버들채나 싸리채 따위로 만든 궤를 이층이나 삼층으로 포개어 놓은

'농'을 닮았다 해서 붙인 이름이다.

 

 

 

 

'농바위'와 '오륙도'

'농바위' 앞에는 부처가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는 듯한 형상이 있고, 2001년 발간된 '남구의 민속과 문화' 에는 배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돌부처상 바위라고 기록하고 있다.(말없는 바위에 아무렇게나 이름을 붙이는...따위로 시선을 끄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오륙도와 스카이워크가 식별되는 거리에 있다.올 때 마다 절벽 아래 바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풍경이 되어주곤 했는데 워낙 날이 날인지라 오늘은 한사람의 낚시꾼도 볼 수 없었다.

 

 

 

 

 

 

 

 

 

 

 

 

 

이 쯤 와서 든 생각은...오르내리는 경사도를 감안해서 '오륙도'에서 출발하는 것이

'동생말'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 조금 쉬울 수도 있겠다...였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공원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온갖 절경을 볼 수 있는 포인트다.

봄이면 주변에 온통 노오란 유채꽃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계단을 내려서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수많은 이정표가 한 곳에 모여있다.

 

 

 

 

 

 

 

원래 2-2구간 종점 도보인증대는 '오륙도선착장'에 있었는데 태풍에 훼손되는 바람에 새로 조성하는 동안(2022년말)

임시로 '오륙도 안내소'에 2-2구간 종점, 3-1구간 시점 스탬프가 비치 되어있다.

 

스탬프를 찍고 나와 계속해서 갈맷길 3-1 구간 이어걷기...

 

 

 

 

갈맷길 3코스: 3-1구간(오륙도 선착장~부산진시장) 부산이라서 걸을 수 있는 길

'오륙도 안내소'에 비치된 2-2구간 종점과 3-1구간 시점 스탬프를 찍고 길을 건너와 3-1구간 걷기 시작하고, 지루한 경사도로길은 한시간 가까이 계속된다. (11시40분) ※갈맷길 3-1구간※ 오륙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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