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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3코스: 3-1구간(오륙도 선착장~부산진시장) 부산이라서 걸을 수 있는 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갈맷길 278.8km(완)

갈맷길 3코스: 3-1구간(오륙도 선착장~부산진시장) 부산이라서 걸을 수 있는 길

lotusgm 2023. 1. 6. 15:02

 

 

 

 

'오륙도 안내소'에 비치된 2-2구간 종점과 3-1구간 시점 스탬프를 찍고 길을 건너와

3-1구간 걷기 시작하고, 지루한 경사도로길은 한시간 가까이 계속된다. (11시40분)

 

※갈맷길 3-1구간※

오륙도 선착장--신선대--UN기념공원--평화공원--부산진시장--11.5km

 

 

 

 

촘촘한 창살에 갇힌 것이 너인가? 아니면 나인가?ㅋ~

 

 

 

 

붉은 열매가 너무 예뻐서 찍었을 뿐인데...아래 건물들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란다.

군시설 막 찍어도 되나?ㅎㄷㄷ

 

 

 

 

 

 

 

복잡한 회전교차로도 워낙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을 잘못 들 염려는 없다.

 

 

 

 

겨울 부산 도로 옆을 장식하고 있는 먼나무.

 

 

 

 

 

 

 

 

 

 

길 아래 '백운포' 안내판의 사진을 봐도 정작 어디서 조망이 되는 지 모르겠던데

이 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바로 그 '백운포'인 것 같다.

 

예전에는 용호동의 웃마실로 불리는 동쪽 해안 절경지를 '백운포'라고 불렀는데, 이 곳 앞바다는 거북돌이라 불리던 

차돌이 파도가 세게 치고 바람이 불면 그 소리가 멀리 까지 들려 '거북돌 자갈이 울면 비가 온다'고 했다.

지금은 그 차돌들이 시멘트로 매립되어 옛날의 정취를 찾아 볼 수 없다는...안타까우면서 화나는 안내판 설명이다.

 

 

 

 

'신선대'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들어서면 발밑 이정표는 '무제등 공원'으로 안내한다.

남해안길을 걸으며 힘들게 올랐던 기억의 '신선대'는 선택코스라 우리는 신선대 주차장이 있는 '무제등 공원'

햇살이 따스한 벤치에 앉아서 간식과 뜨거운 커피를 마셨다.

(나는 당연히 신선대 정상 '일신정'으로 올라가는 코스인 줄 알았다.)

 

 

 

 

 

 

 

'신선대' 위로 올라가지 않고 다시 공원 밖으로 나왔다.

 

 

 

 

 

 

 

 

 

 

 

 

 

 

 

 

 

 

 

'UN기념공원' 1.25km 남은 '동명대학교' 후문.

 

 

 

 

'동명오거리'는 정말 복잡하다...그것보다 더 복잡하고 지나치게 친절한 갈맷길 이정표氏.

 

 

 

 

 

 

 

'동명대학교' 정문 바로 앞 대로를 건너라고 한다.

 

 

 

 

오늘은 짜장면을 먹고싶다고 하던 참인데 횡단보도를 건너자 짬뽕집이 보이니 그래 뭐 짬뽕도 괜찮지...

짬뽕집에 요즘은 무조건 짜장면도 한다. 마침 점심시간(12시45분)이라 꽉 찬 테이블 마다 짬뽕인데 우리는 한우짜장.ㅋ~

 

 

 

 

거의 유니짜장 스타일인데 소스에 비벼먹으라고 주먹만한 그릇에 밥도 나온다.

내 취향의 얇은 면이라 맛있게 먹었다.

 

 

 

 

 

 

 

'평화공원' 들어서자 바로 보이는 '시계탑' 옆에 3-1구간 중간 도보인증대가 있는데...사진도 안찍었다.

공원은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동네 가운데 있다 보니 사람들도 참 많았다.

 

 

 

 

 

 

 

'6.25참전 기념비'

 

 

 

 

조각공원은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기는 했지만 시선이 분산되고 산만한 느낌이 들어 

작품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우리는 선택코스인 '재한UN기념공원'으로 진입했다.

 

 

 

 

 

 

 

우리 동네 동작 현충원도 그렇지만 굉장히 잘  관리 되고있는 아름다운 정원 같은 느낌이 든다.

기념공원 내부에는 다른 갈맷길 이정표가 없다...'정문'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다국적,다종교관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추모관과

한국의 전통적 조형성을 살린 정문은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하였다.

 

 

 

 

'재한UN기념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가 안장된 곳으로,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유일의 성지이다. 미국,영국,터키 등의 전사자 2,300명이 잠들어 있다.

 

 

 

 

공원 정문 옆 계단으로 올라선다.

 

 

 

 

 

 

 

 

 

 

'부산문화회관' 정면 건물 통로로 나가면 혼잡한 주차장 입구라 조심해야 한다.

왜 그렇게 밖에 길을 만들 수 없었는지...야튼 이상하고도 불편한 지점을 통과한다.

 

 

 

 

 

 

 

이제부터는 다시 도로 따라 걷는 길.(종점까지 4.2km 남은 지점)

 

 

 

 

(지금은 금정구로 옮겨 갔지만)舊 '부산외국어대학교'

 

 

 

 

 

 

 

갈맷길 이정표 스티커는 어디에든 붙어있다.

 

 

 

 

생각지도 않은 지점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라 한다. 골목 안은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 마실길이다.

'소막마을'은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수출하는 소의 검역을 진행했던 검역소와 소막사가 있었던 곳으로, 해방 이후 

부산으로 귀환한 20여만 명 동포들의 거주지가 되어 소막을 개조해서 지은 주택 양식이 지금도 남아있다.

 

 

 

 

 

 

 

 

 

 

 

 

 

 

 

 

 

 

 

'동천삼거리' 를 지나 '문현교차로' 방향으로 도로 구간을 걸어가고 있다.

 

 

 

 

 

 

 

갑자기 골목 안 바닥에 그려진 치안센터 가는 길을 따라 안내하는데

왜 굳이 골목 안으로 들어 갔다가 다시 '문현교차로'로 나오도록 안내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골목 안에 있는 문현동 곱창골목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ㅋ~)

 

 

 

 

 

 

 

'문현교차로' 만큼이나 복잡하고, 쓸데없이 많이 서있는 '갈맷길氏'

 

 

 

 

'

 

 

 

 '자성대'라 부르던 '부산진성' 이름찾기.

 

 

 

 

'부산진성 동문' 성벽 아래있는 이정표.

 

 

 

 

'조선통신사 역사관'은 임진왜란 이후 12차례 일본으로 파견된 '조선통신사'에 대하여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 소재를 누구나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역사 교육의 현장이다.

(그런데 올해 말까지 콘텐츠 강화 및 시설 개편을 하느라 휴관.)

 

 

 

 

 

 

 

'영가대'는 조선 후기 통신사를 비롯한 역대 대일(對日) 사신들이 무사 항해를 기원하며 해신(海神)에게 제사를 지내던

해신제당(海神祭堂)의 역할은 물론, 출발과 귀환의 상징적인 지점이 되기도 하였다.

원래는 진시장 뒤쪽 철로변에 있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지금의 자리에 복원하였다.

 

 

 

 

갈맷길 3-1구간 종점 도보인증대가 있는 '범일2동 주민센터' 앞에 도착했다.(15시20분)

도보인증대에서 스탬프를 찍고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해 '부산역'으로 이동.

 

 

 

 

 

 

예매표를 이른 시간으로 교환해서 생각보다 일찍 서울로 출발했지만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한 서행'으로 기차는 20분이나 연착을 했다.

 

서울로 오는 기차 안에서 고심 끝에 고른 넷플릭스 영화 한편.

앙: 단팥 인생이야기

일본 드라마 2015.9.10 개봉 113분.

"특별한 존재가 되지 못해도, 살아 갈 의미는 있어"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영화 <앙: 단팥 인생이야기>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동네의 노오란 기차가 오가는 철길 아래 도라야키 가게 '도라하루'에는 3년 전 일하던 가게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려서 사회와 격리된 시간을 보내고 나온 센타로가 폭력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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