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위풍당당하지만 더이상 자라지않는 고층아파트를 마주하고 있는, 나즈막하지만 결코 기죽지않아도 될만큼 기세등등한 열우물길. 더 이상 어린아이의 감성은 고사하고 순수하지도않은 지금의 내가, 어릴적 해가 지도록 들개 마냥 싸돌아다니던 동네 골목을 기억해 낼 수도 있을만치 열..

열우물길에 핀 꽃들은 유난히 화사한 빛깔을 띄고..지는 꽃이 아니라 피어나고있는 꽃이다. 벽화꽃 안에 쥔장들이 들여논 화분들은 기가막히게 잘 어우러져 한참을 들여다보고 서있게 된다. 그러다보면 예의 이런저런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뭐를 그케 찍어? 뭐 그리 볼 게 있다고...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