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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번잡한 장터 속 적막함-- 우암 송시열 사당 대로사 大老祠
남한강을 보며 걷다가 갑자기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면 이상스러운 방향(서향)에 홍살문이 있다. 여전히 주변에는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문은 닫혀있다. 몇해전 여강길을 걸으면서는 코로나 때라 들어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들어가겠다는 생각에 조급한 시선을 담 너머 보내며 입구 쪽으로 나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홍살문, 출입문인 장안문, 사당까지 서쪽을 향한 까닭은 寧陵을 바라보기 위한 것으로, 임금과 신하 사이의 의리를보여 주는 것이라 전하고 있다.) ‘강한사’는 조선 중기 학자이며 정치가인 송시열(宋時烈, 1607년-1689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이다. 송시열은 생전에 영의정까지 지낸 인물로 경기도 여주에 머물 때마다, 영릉(寧陵; 효종의 능)을 바라보며 효종의 북벌 정책에 대한 대의(大..
여행가방
2023. 12. 20.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