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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탄강세계지질공원길 (1)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 경흥길 제8길 한탄강세계지질공원길(한탄강지질공원~금강산김화표지석) 두번째 이야기
포천으로 들어설 때만 해도 잔뜩 지푸린 채 언제든 빗줄기를 쏟아부을 듯 하던 하늘이 감사하게도 보송보송 말라가고 있고, 협곡을 내려다 보며 숲길을 걷는 순간 순간이 말로 형언할 필요 조차 없는 행복함으로 다가왔다. 어제 강원도 지방에는 폭설이 내렸다고 하던데 줄곧 시야를 가득 채우며 자리잡은 눈 덮인 산을 안고 걷는 길은 분명 행운이다. '벼릇교' '부소천교' '부소천교'를 건너 '한탄강지질공원'을 벗어나자 눈 앞에 너른 들판이 펼쳐졌다. 동네 입구의 정자에 넋놓고 앉아 삼각김밥을 먹고 디저트 까지 먹고 일어났다. 후기에 누군가, 똑바로 가면 금방 도착할 것을 또 저리로 들어가라 한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더라.ㅋㅋ~ 사실 도로 따라 내처 걸으면 거리는 훨씬 짧긴 하겠지. 그래도 이런 풍경을 두고 도로길을 걷..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2022. 3. 30.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