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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화도해수욕장 (1)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제주올레 21코스 : 하도 ~ 종달 올레 (두번째 길 : 지미봉에서 바라보고, 종달 바당길에서 바라보고 )
오후 2시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하더니 정오가 되면서부터 어둑해지는 하늘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하도해수욕장'을 지나면서 내가 생각하기에도 정말 빨리 걸었던 것 같다. 까마득하게 느껴지던 '지미봉'이 바로 가까이 다가왔다. 11시50분. 예의 구불구불한 지미봉 밭담을 지나 '지미봉' 입구에 도착한다. 이 곳이 제주섬의 꼬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땅끝, 지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미봉'은 가파르지만 길지 않아 20분이면 정상에 오르고 , 정상에 서면 360도 조망할 수 있다. (숨이 턱에 차도록 가파른 길을 올라 딱 17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ㅋ~) 다양한 수종이 만들어낸 숲이 참 아름다운 길이다. 조각보처럼 아기자기한 밭담을 지나 생각 보다 가까운 곳에 성산일출봉이 떠있다. 조금 전처럼 청량한 날씨라..
♡ 내가 사는 세상/제주올레 길 437㎞ (완)
2022. 7. 5.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