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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21코스 : 하도 ~ 종달 올레 (두번째 길 : 지미봉에서 바라보고, 종달 바당길에서 바라보고 )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제주올레 길 437㎞ (완)

제주올레 21코스 : 하도 ~ 종달 올레 (두번째 길 : 지미봉에서 바라보고, 종달 바당길에서 바라보고 )

lotusgm 2022. 7. 5. 16:25

 

 

 

 

오후 2시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하더니 정오가 되면서부터 어둑해지는 하늘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하도해수욕장'을 지나면서 내가 생각하기에도 정말 빨리 걸었던 것 같다.

까마득하게 느껴지던 '지미봉'이 바로 가까이 다가왔다. 11시50분.

 

 

 

 

 

 

 

예의 구불구불한 지미봉 밭담을 지나 '지미봉' 입구에 도착한다.

이 곳이 제주섬의 꼬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땅끝, 지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지미봉'은 가파르지만 길지 않아 20분이면 정상에 오르고 , 정상에 서면 360도 조망할 수 있다.

(숨이 턱에 차도록 가파른 길을 올라 딱 17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ㅋ~)

 

 

 

 

 

 

 

 

 

 

다양한 수종이 만들어낸 숲이 참 아름다운 길이다.

 

 

 

 

 

 

 

 

 

 

 

 

 

조각보처럼 아기자기한 밭담을 지나 생각 보다 가까운 곳에 성산일출봉이 떠있다.

조금 전처럼 청량한 날씨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

 

 

 

 

 

 

 

우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종달리선착장'이 바로 발 아래 보인다.

 

 

 

 

 

 

 

 

 

 

섬의 모양이 드러누운 소를 닮았다고 해서 '우도'라더니 헤엄치고 있는 짐승같다.

 

 

 

 

 

 

 

 

 

 

끝도 안보이는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멋지다.

그런데 가팔라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산딸나무와 망개.

 

 

 

 

 

 

 

'지미오름'을 내려와서 이제 '종달바당'으로 나가는 길이다.

 

 

 

 

 

 

 

 

 

 

때마침 '우도'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종달 바당길'은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바로 가까이 있는 멋진 해안길이다.

이 길은 올레 1코스의 성산항 까지 이어진 길로, 제주에서도 최고 아름다운 해안길로 알려져 있다.

 

 

 

 

목적지를 눈 앞에 둔 곳에 많은 사람들이 들락이는 보말전문 음식점이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이 더운 날 테이블에서 김을 올리며 칼국수를 먹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아무래도

시그니처 메뉴인가 보다. 우리는 보말전복죽과 물회를 주문했다. 13시 10분.

(전복죽 비쥬얼이 안먹고 싶게 생겼다.ㅠ)

 

 

 

 

다시 출발해서 난해한 조형물이 있는 '종달해변쉼터'를 지난다.

 

 

 

 

 

 

 

선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해변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올레 21코스 도착점이자 제주 올레 종점인 '종달바당' 스탬프 간세 앞에 도착했다.

아직 4개의 코스를 남겨두고 있지만 종점 간세 앞에서 인증샷을 남겨본다.

 

 

 

 

버스정류장 까지 1.2㎞ 걷는 구간은 예쁜 '종달리마을'을 지나가는 길이라

구경하면서 가노라면 금방이다.

그런데 갑자기 기다렸다는 듯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 올레 1코스를 걸으면서 종달리를 지나갈 때 날씨가 좋지않아서 아쉬움이 남아 21코스를 걸으면서

구석구석 걸어 보리라 다짐했건만 오늘 역시 빗줄기가 굵어지는 이 상황이라니...

 

 

 

 

그동안 종달리는 마을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골목골목 예쁘게 낡아가고 있던 작은 집들은 말끔해지고, 삐뚤해서 좋았던 담벼락은

정색을 하고 서있고, 아직은 낮설은 색감의 잘 그린 꽃그림들은 분명 처음 찾는 이에게는

추억이 되겠지만 추억 찾아온 나에게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모습이었다.

 

 

 

 

 

 

 

 

 

 

작은 책방 '바다는 안 보여요'

 

 

 

 

 

 

 

 

 

 

 

 

 

 

 

 

 

 

 

 

 

 

 

 

 

 

 

 

 

 

 

 

 

 

 

 

 

종달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숙소가 있는 '제주버스터미널'로 돌아왔다.

비는 오락가락 했지만 이제 뭐 비가 오거나말거나 상관없지.

 

막상 일찍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빨래도 하고, 하루를 정리한 후 저녁으로 뭘 먹을지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그 '고민'을 해보지만...떠오르는 음식도 먹고싶은 음식도 없다.

프랜차이즈 치킨을 배달해서 숙소 라운지에서 먹고 올라왔다.

(게스트 하우스 '마실'은 룸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것이 규칙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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