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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3월8일 금요일...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계획한 시간 내에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 하고 남은 시간에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08시55분 김포 발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제주 하늘은 조금 흐리고 안개가 낀 듯한 느낌도 든다. 제일 먼저 나온 베낭을 매고 부지런히 4번 게이트로 나가서 타고 갈 버스가 오는 정류장 앞에 섰다. 서울에서 도착한 첫 날은 가볍게 10-1코스 가파도 올레를 선택해서 걷기로 한 참이라 모슬포(운진항)로 가는 151번 탑승,1시간 10분 후에 '운진항'에 도착했다.(10:39~11:51) 가파도와 마라도로 가는 정기 여객선을 탈 수 있는 운진항. 지금은 비시즌이라서 현장 발매를 할 수 있지만 가파도 청보리죽제라도 하는 때라면 예매가 필수이다. 승선권을 작성해서 발권을 할 때 ..
날씨는 유혹하고 어디든 가야겠고, 갑작스럽게 짐을 꾸리고 떠난 길...그냥 한번 '생각해 보자' 했던 제주 역올레를 걷는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10월5일(목요일) 08시 55분에 떠나는 비행기 시간을 맞추는 열정 정도면 일주일 동안의 걷기도 문제 없을 거라 장담하면서...2022년 9월29일에 완주를 하고 꼭 1년 만이다. 길고도 긴 연휴기간이 지나서 일까? 한산한 공항 검색대를 빠져 나오니 처음 보는...뭐라고 불러야 할지... 부지런 떤 덕분에 시간의 여유가 조금 있어서 라운지에 올라가 커피와 머핀을 한 개 먹었다. 기왕 비행기 탔는데 조금 더 멀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즈음 잠깐만에 제주도에 도착한다. 제일 먼저 나오는 베낭을 짊어지고 부지런히 공항 내 '제주올레 센터'에 들러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