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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0-1코스: 가파도 올레 (청보리가 오기 전 가파도에는 유채꽃이 만발했다.)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같은 듯 다른 제주역올레 437km

제주올레 10-1코스: 가파도 올레 (청보리가 오기 전 가파도에는 유채꽃이 만발했다.)

lotusgm 2024. 3. 18. 10:27

 

 

 

3월8일 금요일...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계획한 시간 내에 공항에 도착해 체크인 하고 남은 시간에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08시55분 김포 발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제주 하늘은 조금 흐리고 안개가 낀 듯한 느낌도 든다.

 

 

 

 

 

제일 먼저 나온 베낭을 매고 부지런히 4번 게이트로 나가서 타고 갈 버스가 오는 정류장 앞에 섰다.

서울에서 도착한 첫 날은 가볍게 10-1코스 가파도 올레를 선택해서 걷기로 한 참이라

모슬포(운진항)로 가는 151번 탑승,1시간 10분 후에 '운진항'에 도착했다.(10:39~11:51)

 

 

 

가파도와 마라도로 가는 정기 여객선을 탈 수 있는 운진항.

 

 

 

지금은 비시즌이라서 현장 발매를 할 수 있지만 가파도 청보리죽제라도 하는 때라면 예매가 필수이다.

승선권을 작성해서 발권을 할 때 2시간 20분 후의 돌아오는 왕복권을 동시에 구입해야 한다.(13:00~15:20)

만약에 돌아오는 배를 놓쳤거나 다음 배를 타고 싶으면 티켓 아래의 전화번호로 좌석이 있는지 연락해 봐야한다.

(넉넉하게 걷고 싶어서 걷다가 전화로 빈좌석 여부를 문의 했더니 없다고 하더라.)

 

 

 

배 시간까지 약 한시간이 남아서 우리는 주변에 있는 뻔한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승선장으로 왔더니

주변에 관광버스가 즐비하고 가파도로 가는 줄이 꽤 길다.

 

 

 

 

 

 

 

정확히 15분 후에 가파도에 도착했다.

 

 

 

 

 

외관이 꽤 유니크한 가파도 터미널.

 

 

 

제주 역올레(첫번째날) 3월8일 금요일 13시30분.

가파도 터미널 바로 뒷편의 ※ 가파도 올레 출발점 간세 앞에서 출발한다.(총 거리는 4.2km)

 

 

 

 

 

2021년 봄, 혼자 걸었을 때는 먹어보지 못했던 핫도그를 오늘은 먹고 가자고 졸랐는데

이게 뭐라고...사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린 후 주인장의 따뜻한 보이차와 핫도그를 받아 들었다.

 

 

 

 

 

 

 

 

 

한없이 잠잠해 보이지만 사실은 불어대는 바람에 옆지기는 꽤나 고전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게

2021년 우도를 걸으면서 극악스러운 바람에도 걸어 본 나는 그래도 그러려니 하는데 옆지기는 겁을 먹지 않았을까?ㅋ~

 

 

 

소심한 성격 표낸다...혹시나 배시간 내에 코스 클리어 하지 못할까봐 안그래도 바람이 밀어 부치는구만...

걸어봐서 알지만 사실 주어진 시간이 충분해서 지난번에는 앞 시간 배를 탔다고 말해도 내가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신뢰할 수 없다 주의라...

 

 

 

가파도에서는 이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마라도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단다.

 

 

 

 

 

 

 

 

 

'마라도'가 바로 앞에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올라선다.

 

 

 

 

 

 

 

 

 

 

 

고장이라도 난 걸까? 이렇게나 바람이 부는데 풍력발전기 날개는 멈춰있다.

 

 

 

 

 

 

 

 

 

 

 

 

 

다음 달 초에 청보리 축제가 열릴텐데 보리밭이라고 짐작되는 곳은 그저 잠잠하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파릇파릇 보리 싹이 잔디처럼 펼쳐져 있을 거라는 기대가 무색했지만 비릿한 내음을

풍기며 핀 유채라도 볼 수 있어서 위로가 되었다.

 

 

 

 

 

 

 

제주에는 오름이나 봉이 아닌 산이 모두 일곱개인데 그 중 가파도에서는 영주산을 제외한 

한라산,산방산,송악산,군산,고근산,단산 등 여섯개의 산을 볼 수 있다.

 

 

 

 

 

내가 재미있게 봤던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란다.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gapado artist in residence 라고 쓰여 있다.

 

 

 

'가파포구'

 

 

 

가파도 올레 스탬프 간세.

 

 

 

 

 

 

 

 

 

이 곳(가파포구)에서 배를 타는 선착장 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20분 소요된다.

 

 

 

 

 

 

 

가파초등학교.

 

 

 

 

 

 

 

 

 

 

 

 

 

다시 '가파도 터미널'로 돌아왔다.

 

 

 

 

염려로 마음 졸이더니(ㅋ~) 시간에 맞춰 승선하고, 오후 되면서 부쩍 바람이 더 심해져서 조금만 더 오래 걸렸다면

어떤 불상사가 생겼을지도...배가 심하게 울렁거렸다.

 

 

 

 

 

다시 돌아 온 '운진항'에서 버스 승차, 숙소가 있는 '대정환승정류장'에 하차했다.(2.6km/5분)

'대정읍사무소' 바로 옆에 있는 숙소에서 3박을 했는데 일단 교통을 최우선으로 한 덕분에 일정을 소화하기에 좋았다.

(10-1,10,9,8코스)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동네가 꼭 외국의 어디쯤인 것 같다며...

여전히 바람은 심하고 기온도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다음 날 걸을 일이 조금 걱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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