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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아름다운 마애여래 부처님이 계시는 대흥사 북미륵암 본문
대흥사 일지암 찍고~!
되돌아 나와 북미륵암으로 향하는 길.
너덜너덜한 돌길에 이끼 입은 바위가 누워있는
자유분방한 산길.
이정표에는 400m 라고 적혀있지만 결코 녹녹치않은 길.
바람 한점 조차 어디로 갔는지...
유난히 이정표가 많지만 더러는 엉뚠길로 들어서서
되돌아 나오는 사람도...그 또한 수행이려니..
좁디좁은 바위 틈으로 난 길...
짊어지고 간 내맘의 짐은 여기 슬그머니 내려놓기로 한다.
저 길 끝에 기다리고 있을 또다른 숙제를 위하여...
................
큰법당인 용화전 문살.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고..
두륜산 대흥사 북미륵암 용화전.
힘겹게 올라와 숨 고를 겨를도 없이,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용화전의 모습에 모두들 넋을 잃고
어간문으로 밀고들어가는 바람에 스님의 꾸지람까지 들었다나 뭐라나...
그래서 일까.
유난히 용화전은...뒤 쪽 유리로 된 천정으로 들어온 햇살이 바닥에 쏟아지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믿을 수 없는 정적만이 감돌았다.
봐도 봐도 참 아름다운 마애여래불의 미소와 수려한 비천상.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국보 제 308호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9**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신라 하대(下代850~932) 무렵에 조성되었다.마애여래좌상은 도상(圖像)과 조각수법은 한국 불교조각의 최성기인 8세기 양식을 계승한 수작(秀作)이다.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상하 사방에 공양비천상(供養飛天像)이 배치 되었다.본존의 존상은 후덕하고 원만한 체모(體貌)로 형형한 눈매는 근엄하고 위의(威儀)가 넘치며,두툼한 입술과 살이 오른 양뺨은 자애로움이 가득하다.특히 마애불 상하좌우의 공양 천인상은 자세와 지물(紙物)이 마애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도상(圖像)이며,뛰어난 양감과 자연스러운 신체 조형은 통일 신라 전성기 조각 양식에 비할 만 하다.
**대흥사 북미륵암 삼층석탑보물 제 310호**탑이란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불교의 상징적인 신앙 대상이다.이 삼층석탑은 전체 높이 4.35m로 신라시대의 삼층탑 형식을 따라 만들어진 고려시대의 작품이다.외형적인 모습을 볼 때, 탑의 각 부분이 간략하게 처리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데,이는 탑의 기초가 되는 기단부분에 긴돌을 사용하여짜 맞추었기 때문이다. 탑이 만들어진 시기는 고려시대 초기로 보는 게 일반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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