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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극락으로 가는 길 중암암 본문
무더위..길..상상초월 안가봤으면 말도 하지 마세요.
하지만 ..아름다운 백흥암에서의 감흥을 가슴 가득 품고 출발한다.
극락으로 아니 ..중암암으로!
1.7㎞
중암암 가는 길목에 있는 만년송.
지금..여기서 쉬고있을 때가 아닌 것 같은데요?
한번 쯤은 중암암을 다녀가야하는 이유..극락굴.
가방도 벗어두고 덤벼야하는..앞에 서있던 일행이 한뼘 남짓한 바위 틈으로 사라질 때 소심 겁쟁이 나는 포기했어야 했다.
출발을 어느 쪽 바위면을 바라보고 게걸음 걷냐에 따라 성공의 여부가 갈리는..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극락으로 가는 길은 말그대로 빛도 안 통하는 ㄱ자로 꺾어진 바위틈을 통과하는 ★5개의 난이도.
나중에 들은 얘기로 한사람은 머리가 끼어서 20분 동안 오도가도 못하고 공포에 떨었다는.
그래 한번 극락은 영~원한 극락이지..두번 가는 일이야 있을라구...
극락굴 빠져나와서 겨우 정신 수습했건만 다시 눈 앞에 나타난 바위.앞서 가던 사람들이 하나둘 씩 사라져 가네.
중암암이 돌구멍절이라고도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나보다.
산사의 입구임을 나타내는 '천왕문'.
크게 숨 한번 들이쉬고...
백구군 안녕?
나? 방금 극락엘 다녀온 사람이야~
경북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576 중암암(中巖庵).
팔공산 동쪽 정상부분 기암절벽 위에 자리 잡은 큰법당과 산신각.
우리나라에서 제일 깊다는 해우소가 있는 건물.
기암괴석이 빼어난 주변 경치는 중암암의 자랑이다.
자 이제 돌아서 나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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