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비룡산 장안사

 

색색의 소원지.

그 색만큼 많은 소원.

모두모두 소원 이루어지세요...

경북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비룡산 장안사.

예천 장안사,양산 장안사,금강산 장안사.

우리나라 3대 장안사 중 한 곳.

 

범종각의 위용이 수려하다.

멀리멀리 울려퍼져 산아래 세상까지 구제해 주세요.

 

단정한 장안사 큰법당.

 

- 장안사에서 -

산에 오르니 번뇌가 쉬어지는 구나.

하물며 고승 지도림을 만났음이랴.

긴칼 차고 멀리나갈 때는 외로운 나그네 마음이더니

한잔 차(茶)로 서로 웃으니 고인의 마음일세.

 

맑게 갠 절 북쪽에는 시내의 구름이 흩어지고

달이 지는 섬 서쪽 대나무 숲에는 안개가 깊구려.

병(病)으로 세월을 보내니 부질없이 졸음만 오고

옛동산 소나무와 국화는 꿈 속에서 잦아드네.

 

- 동국이상국집 이.규.보. -

 

유난히 눈에 띄는 ...

원래는 무엇에 쓰이던 것일꼬.

귀여운 두 사자상이 꼭 희희낙낙하며

무얼 떠받치고 있었을 것 같은 상상에

발이 묶여,큰법당 앞에서 한참이나

한눈 팔았다.

 

큰법당 옆으로는 삼성각으로 오르는 좁은 길이 있다.

 

단촐하지만 큰법당 만큼 단정한 수곽 주변이 꽁꽁 얼어서

좋은 물맛 보기가 녹녹치않네...

 

장안사에서 회룡대로 올라가는 길에 계신

아미타 여래 석불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