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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철재여래 좌상...경북 예천 한천사 본문

아름다운 산사

보물 철재여래 좌상...경북 예천 한천사

lotusgm 2011. 1. 2. 12:45

 

 

 

한천사 3층 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5호.

통일 신라시대 후기에 건립된 전형적인 삼층석탑으로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일탑식 가람의 일례로서

시대양식의 비교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같은 시기에 제작된 한천사 철재여래좌상을 모신 대적광전과 어우러진 모습이

정갈하기 그지없다.

 

경북 예천군 한천사의 큰법당인 대적광전.

수려한 모습이 하늘을 날아오르려 날개를 펼친  날짐승 같아 보인다.

기개가 성하고

넘쳐나는 기운이 느껴진다.

 

손발이 시린 큰법당을 가득메운 참배객들에게 시종일관 우렁찬 음성으로

한천사 부처님을 자랑하시던 주지스님과 묘허 큰스님.

 

한천사 철재여래좌상..보물 제 667호.

광배와 대좌가 없어진 이 철조불상은 철불들이 많이 조성되던 신라말 불상계통을 보여주고 있는

우수한 작품이다. 얼굴은 우아하면서도 침잠한 인상을 풍기는데 건장한 상체,당당한 어깨, 양감있는 가슴,

결과부좌의 의젓한 모습,탄력있는 다리와 함께 신라말 불상으로는 좀처럼 보기드문 뛰어난 기량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긴 상체라든가 편편한 콧잔등,두드러진 인중 등에서 신라말의 특징이 잘 드러나고 있어서,

당시 유행하던 신라말 철불상 가운데 가장 우수한 걸작의 하나로 손 꼽힌다.

 

큰법당 밑에 자리한 약사전.

三聖閣

 

큰법당 계단아래  빨간 고무다라에 담겨있는 부레옥잠이 꽁꽁 얼었다.

蓮마냥 물 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식물도 아니면서

속수무책 꽁꽁 얼어붙은...어쩌다가..

 

빈자리없는 곳은 큰법당 뿐만 아니다.

큰법당 안으로 선뜻 들어설 엄두도 안나지만 그렇다고 힘을 잃어가는 중인 겨울볕만 믿고

밖에서 서성대기엔 날씨가 너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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