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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달이 머무르는 절..주월사 본문
잘 닦여진 도로 오르막 즈음에 표지판이 없었다면 지나쳤을 지도 모를 곳에
주월사로 향하는 길이 있다.
의성 사곡 양지리 마을에서 내려 주월사로 오르는 길은 언제나 하늘 같고 바람 같다.
불출산의 장엄한 줄기를 따라 짙은 운무에 몸을 가린 호젓한 산문이나 꾸며지지않은 야생의 길이 더욱 그렇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주월사는 미륵부처님이 모셔져 있으며 예로부터 기도도량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 주월사 홈페이지 -
자그마한 주월사 대웅전.
볕이 잘 스며드는 방향으로 자리잡은 대웅전 열린 문으로 들어와 잠시 머물던..
..겨울 햇살, 간절한 염원, 끈질긴 번뇌,한희의 신심..
한차례 푹석거리던 묵은 먼지와 함께 사라지다.
대웅전 뒤 용화전으로 오르는 발걸음이 바쁘다.
용화전에 계신.. 뭉툭한 촌부를 닮은 모습의 부처님.
대웅전 앞에선 탑돌이가..무슨 생각 하세요?
삼성각.
대웅전 뒤에는 절집 겨울양식이 매달려있네.
중국 국견인 차우차우 한쌍이 참배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풍기는 포쓰 덕분에 함부로 만지긴 엄두가 않나지만 사진 엄청시리 많이 찍혔다.
곰같다,사자같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친절한 이사람 아는 체..차우차우라는 중국국견으로 사자개라고도 합니다.
안성 칠장사에는 국보급 보물을 차우차우 몇마리가 지키고 있지요.
그말에 누군가가 한마디 한다.
'칠장사에는 진짜 곰이 시마리 있어요'
아이구 참..
그게 아니구요~
황색 차우차우..바로 이 개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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