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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백제불교 초전가람 불갑사 본문
전남 유형문화재 159호 천왕문.
그리고 천왕문에 들어서면
목재로 만들어진 것으론 가장 큰규모의 사천왕이 있다.
규모는 크지만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사천왕은 친근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대웅전 앞 마당에는 적각이 ㄷ자로 가득 들어차있다.
눈에 덮힌 불갑사를 볼 수 있었던 건 행운같았다.
어느 계절도 이만큼 아름답진 않을 것 같다는 혼자 생각.
너무 예뻐서 대웅전 뒷모습도 훔쳐보고...
대웅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편액도 없는 작은 전각을
넋놓고 바라보기도 하고..
스님들께서 모여서 강론도 하시고..만세루.
색을 입잖은 그 모습이 어찌나 멋스럽던지..
수곽의 물이 꽁꽁 얼어서 바가지 구멍 한개만 뚫려있다.
고려 후기에 각진국사가 머물면서 절을 크게 중창하였는 데 당시 수백명의 승려가 머물렀으며 寺田이
십리 밖까지 이어졌다는 기록이 있는 만큼 수곽의 규모도 크고 웅장하다.
물 맛이 정말 달고 맛있었다.
해우소 바깥 실낱같은 나뭇가지에 힘겹게 고드름이 달렸다.
정말 추운날씨..
각진국사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이 700년 정도 된 참식나무.
(천연기념물 제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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