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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나... 앉았다가면 안되요? 본문
갑자기 쏟아져내리는 비를 뚫고 인땡유적지를 돌고 나오는 길.
그래, 비만 아니었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앉아보고 싶었다는..
헤호 인레 호수.
내가 타고와서 내린 배가 아니었어.
그냥 그들 생활 속에 있는 그들의 배에 한번 앉아보고 싶었어.
투박한 대나무의자가 반들반들해 졌네.
우빼인 다리.
오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보거나 말거나 뭐 어때.
빨간 의자..나 참 좋아하거든요.
나..앉아도 될까요?
앉으면 못일어날 것 같은..하지만 매혹적인..
부럽습니다요..
사원의 통로에 놓여있는..
정말 앉아있고 싶은데 일행들은 벌써 멀어져 가고.
맨발바닥이 뜨거워 종종 걸음치다가..
..저들은 뜨건 한낮이면 그늘 아래 앉아 쉬는데..
우리도 좀 쉬었다 가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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