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전이 아름다운 제천 신륵사

 

 

 

 

 

 

 

 

 

 

 

절 앞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삐데기.

비가 온 뒤라 실같은 잎에 달라붙은 물방울이 보석을 뿌린 듯 반짝 거려서

발걸음을 멈추고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누군가 지나치다가 한마디 던지고 간다.

'삐데기'라 카는긴데 삔데 으깨서 바르만 낫는다 카데예..

 

 

 

 

현판도 없는 소박한 절문.

 

 

 

 

괜시리 담 너머 눈길 한번 던져보고..

 

 

 

 

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신륵사 극락전.

정면 3칸,측면 3칸의 맞배지붕의 건물로, 1982년 12월17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32호로 재정되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의 건물이다.

 

 

 

 

제천 신륵사 3층 석탑- 보물 제 1296호.

이 석탑은 통일신라의 이형적인 석탑양식을 계승한 3층석탑으로 정상부분에는 원형의 상륜부가 남아있다.

간결한 구조와 장중한 양식이 조화된 이 탑은 높이가 4m이고,1,46m의 정방형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이 올려져

있으며,불국사의 석가탑을 방불케 할 만큼 정중하고 장중한 미를 지니고 있다.

이 탑은 1981년 4월에 해체 복원하였는데 기단 내부에서 108개의 흙으로 만든 탑과 2개의

사리함 조각이 발견되었다.

 

 

 

 

 

 

 

 

 

 

극락전 외벽과 처마 밑에 숨어 있는 서툰 민화같은 그림의 이름있는 화공의 걸작보다도

더 눈길을 끄는 무언가가.. 숨은 그림찾기 마냥 곳곳에 숨어있다.

 

 

 

 

 

 

 

 

 

 

유난히 더 아름다운 풍..경..

풍경도 나도 봄바람 한번 간절히 기다려보다가..

 

 

 

 

극락전 고색창연한 色보다 더 깊게..

더 오래..가슴 설레는 큰스님 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