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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내가 꼭 가고싶었던 바로 그... 구채구에 가다.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니하오 구채구

내가 꼭 가고싶었던 바로 그... 구채구에 가다.

lotusgm 2011. 10. 5. 11:15

 

 

언젠가는 계림, 또 언젠가는 장가계,

모두들 좋다고 놀러다닐 때 그리도 의연했었는 데

구채구의 물빛에 대해 듣고나서는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렸다.

그러던 차에 오래된 도반들과 함께 인도를 목표로 매달 조금씩 모으던 돈을 들고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구채구' 여행을 떠났다.

 

1992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구채구는

신선이 노는 아름다운 '물의 나라'라고 불릴만큼 빼어난 연못,호수,폭포등은

이미 많은 영화의 촬영장소로도 소개되었고,

특히 '구채구의 물을 보고나면 다른 물을 보지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비취빛 영롱한 물은 구채구을 대표하는 미경으로 알려져 있다.

 

 

 

 

구채구 입구.

입장료가 우리돈 5만원 정도한다는..단체여행의 한계라는..

공짜로 들어가는 듯한 이 기분은 뭐지?

 

 

 

줄이 무지무지 길다.

그렇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워낙 많은 버스가 자주 들락거리니까 금방 차례가 돌아온다.

구채구 안을 순환하는 셔틀을 타고 가다가 필요한 장소에 내려서 구경을 하고

또 다시 셔틀을 이용해서 이동을 하면되는 데

시간만 넉넉하다면 굳이 구간을 이동하는 데 셔틀을 이용하지않아도

끊임없이 이어진 나무바닥 길을 걸어도 좋을 듯하다.

 

 

 

좋은 계절이라 사람 참 많다.

역시 구채구는 외국인도 물론이지만 내국인도 선호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있다는 말이 맞는 말인가 보다.

 

 

 

황룡에서도 그랬고 구채구에서도..내가 혼자서 감탄한 것 중 하나.

그 드넓은 지역을 촘촘히 마루를 깔아서 사람들이 걸어다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고

다니면서 쓰레기 하나 버려진 걸 본 적 없다는 사실도 감동적이지만..

마루를 깔면서 살아있는 나무를 해치지않는 범위 내에서 얼마나 꼼꼼하게 작업을 했는 지

나무 주변으로 얇은 빈틈 조차 안보인다.

혼자 얼마나 자주 감탄을 했는 지..왜 다른 사람은 덤덤한 데 나 혼자..

 

 

 

구채구와 바다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티벳 내륙지방에선 바다를 구경할 수 없는 지역이라 그들은 그들의 희망을 실어

호수 마다에 바다(海) 이름을 붙였다.

화화해,와룡해,장해,노호해...

 

 

 

구간 이동 중이다.

'깃발 놓치지 말고 잘 따라 오세요~~'

 

 

 

신흥 관광지라 역시 다르다.

화장실 시설 진짜 좋다.

황룡과 구채구에서 화장실 걱정은 할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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