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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바간 최대의 사원 [타삔유 사원] 본문
1044년에 건립된 타삔유 사원은
바간에서 가장 벽돌 수가 많은 사원 건축물로 그 높이가 61m 이다.
유럽의 중세시대 건축물 같은 느낌이 드는 타삔유 사원.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참 아름다운 건축물이기도 하지만, 고색창연한 세월이 앉은 독특한 외벽의 색은
우리의 오랜된 단청과도 닮아 보였다.
벽돌로 쌓은 내벽 위에 회칠을 하고 그림을 그렸다.
다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저 벽화는, 그나마 후대에서는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잠시 들었다.
미얀마는 같은 사원 안에서 조차도 같은 상호,같은 느낌의 불상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각각 너무도 다양한 표정과 형태의 불상들은 그 크기에 비해서 균형미도 좋고 섬세한 편이란 개인적인 생각이 들기도했다.
불상이 그 시대의 형편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대부분의 불상에서 보여지는 편안한 미소는 그 옛날 미얀마의 생활 형편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항상 부끄럽게 미소짓는 순수한 미얀마인의 얼굴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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