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주민들이 참여해서 만든 - 정릉 3동 예술마을

 

 

 

 

 

착하게 말 잘듣는 학생처럼, 가지고있는 정보가 시키는대로 부지런히 따라가 보기로 했다.

'정릉 3동 예술마을'을 가기 위해서 4호선 길음역에서 내려 공사 중인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다.

'마을버스 6번을 타고 청덕 초등학교에서 내리면 된다.'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고 기사아저씨께 물었더니 종점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된다는 말씀.

 

 

 

정말 듣도 보도 못한 꼬불꼬불한 비탈길 산길을 스스럼없이 밟는 아저씨..으으윽~

재래시장 안을 통과하기도 하고..

정말 여기 서울 맞아? 어찌되었든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뭐...

우리가 내린 종점이란 곳이 참 난감하다. 보다못해 할아버지 한분이 손짓발짓 동원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결론은, 언덕을 넘으면 청덕 초등학교 후문이 있는데 문이 열렸을라나 모르겠눼...뭐 이런..

걷는데 이력이 난 우리는 감사 인사를 하고 무조건 걸어올라 갔다.

 

 

 

사람이 걸어다닐만한 길이 아님은 분명한데, 길 옆으로는 허드러지게 핀 꽃과

얼마전까지 온천지에 향기를 날렸을 아카시아꽃 이파리가 길 위에 눈처럼 덮혀있고..

 

 

 

좁은 골목길 참 원없이 헤매어 본다.

 

 

 

헉~ 갑자기 펼쳐진 눈 앞의 풍경이 할말을 잃게 만든다.

한팔 정도의 좁은 골목길에..

 

 

 

우여곡절 끝에 청덕 초등학교 정문 앞에 섰다.

마침 토요일이라 학교는 조용하다.

 

 

 

학교 정문 앞 버스 정류소에 그려진 타일화.

 

 

 

정릉 종합 사회복지관.

 

 

 

 

 

 

 

축대돌 마다에 기와문 연꽃무늬를 찍어넣은 정성을 들였다.

 

 

 

 

 

 

 

이쁜 의자에 잠시 앉아서 간식을 먹었다는..

 

 

 

 

 

깜찍한 도룡용..몇마리였드라?

 

 

 

 

"정릉동 사람들의 이야기"

참여자 - 정릉 3동 주민자치 센터 지역 주민 여러분.

 

 

 

 

 

왜 마을버스 6번을 타고 청덕 초등학교로 가면 된다고 했는 지 모르겠다.

우리가 내린 결론으로는...길음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마을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1114번 버스 정류장이 있다.

1114번을 타고 '삼덕단지 앞' 정류장에 내려, 바로 앞 골목으로 들어가서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고등학교' 후문을

찾아가면 바로 거기서부터 '정릉 3동 예술마을' 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사진 속 정류장은 다시 길음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한 정류장.

건너편 골목이 바로 예술마을 로 들어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