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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나칠 뻔 했던 한성대학교 벽화 골목

lotusgm 2012. 6. 3. 22:25

 

 

지난번 '삼선동 장수마을'을 찾았을 때 많은 벽화가 한성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이었다.

그리고 장수마을과 가까운 그 한성대학교 앞에 또다른  벽화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찾아갔다.

아침부터 심상찮게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날이었지만 골목을 누비고 다니기에는

차라리 흐린 날이 더 좋다고 위로를 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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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 2번 출구 뒤쪽에 한성대로 가는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다.

 

 

 

종점인 한성대 앞에서 내려 마을 쪽으로 주욱 따라 내려가면서 벽화가 있고,

큰길 오른쪽 왼쪽으로 내려가고 올라가면서 벽화 발견 작업을 시작하는 거다.

 

 

 

큰길 왼쪽편에 있는 내려가는 계단인데, 위에서 내려볼 때는 그림이 전혀 안보이지만

이제 그 정도 눈치는 생긴 것 같다.벽화를 찾아다니다 보니까...

밑작업이 완전하지 못했거나 칠한 지 오래되었거나,많이 퇴색되어가고 있었다.

작업은 꽤 오래 정성을 들였을 것 같다.

 

 

 

계단을 내려 오면서 정면에 보이는 집 담으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모티브로 몇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벽화 그림 중에서는 가장 무난하고 눈에 잘띄는 꽃그림.

집 전체 벽을 꽃그림으로 둘러싼 것 같다.

 

 

 

그리고 길 건너 건물의 외벽 전체에 그려진 벽화 앞으로 백발의 할머니 한분이 오랜시간이 걸려 걸어가고 계셨다.

빗방울도 떨어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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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후두두둑 굵은 빗방울이 떨어져내렸다.

'언니~ 빨리 이리 들어와~ '

오다가 말다가 하는 비 때문에 우산을 폈다 접었다 하기가 번거로워 그냥 비를 무시하고 다니기도 하고..

 

 

 

참 ..정성 들여 색깔도 맞춘 비닐끈을 묶어서 호박 덩쿨이 올라가게 해두셨네..

 

 

 

"사진 찍으시는 분들..꽃이 떨어지지않게 주의해 주세요."

아예 그렇게 써놓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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