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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마당이 아름다운 절집 함양 <고담사> 본문

아름다운 산사

마당이 아름다운 절집 함양 <고담사>

lotusgm 2013. 2. 11. 17:42

 

 

 

 

너무나 주변과도 잘 어울리는 반가운 이정표.

 

 

 

 

조계종 지리산 고담사.

 

 

 

 

함양 덕전리마애여래입상 바로 옆에 마당이 아름다운 절집 고담사가 있다.

심진스님에 의해 마애불 옆 천막으로부터 시작되어서 지금의 고담사가 세워졌다.

22년 동안 '기도하는 마음으로 노래부르는 스님' 심진스님은 작년 초파일까지 고담사에 계셨지만

내려놓고 떠나신 상태라 지금은 고담사에 안계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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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담사 게시판

고담사를 찾아 주시어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조계종 25교구 고담사 심진 합장.

 

심진스님의 세심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덕전리마애입상 앞에서 내려다 본 단출하지만 깔끔한 고담사의 정경.

 

 

 

 

마애불을 참배하고 고담사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함양 고담사 관음전.

 

 

 

 

관음전에 모셔진 지장보살님과 관세음보살님.

작년 초파일 고담사 자료를 보면 작고 예쁜 석불이 모셔져있었는데..

 

 

 

 

물처럼..그리고 ..바람처럼.

 

 

 

 

고담사 마당 곳곳에서 세심한 손길이 느껴져 그냥 지나칠 수가 없도록 만드는 풍경이 있었다.

물처럼 바람처럼 무심히 지나가도 좋으련만..오늘도 사소한 것에 목숨 걸고야 마는 蓮.智.明.

 

 

 

 

관음전 마루에 같이 있는 해우소.

아무래도 스님들께서 사용하시는 해우소가 아닌 가 싶다.

참배객을 위한 해우소는 아래마당에 있다.

 

 

 

 

고담사 관음전에 걸린 주련(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붙이는 글씨)은 특이하게도 한글 흘림체이다.

너무나 특이한 서체와 내용에 한참동안을 서성거리며 그 의미를 헤아리려 했지만...

바닷 속 제비집엔

?이 알을 품고

타는 불 속 거미집엔

물고기가 차달이네

이 집 안 소식을

뉘라서 알랴 흰구름은

서쪽으로 달은 동쪽으로

 

참고 ; 奉先寺 대웅전 주련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주련으로 알려져 있다.

온누리 티끌 세어서 알고

큰바다물은 모두 마시고

허공을 재고 바람 얽어도

부처님 공덕 다 말 못하고

 

 

 

 

 


 

 

 

 


 

마당에 놓인 바위에 선각된 마애불도 여러분 계신다.

 

 

 

 

고담사 마당에 서면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http://blog.daum.net/lotusgm/7799895  <함양 덕전리 고담사> 시간의 물길을 머금은 마애여래입상.

 

 

 

 

역시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멋진 조형물이 장독대 뒷편에 무심히 놓여져있다.

합장하고 눈을 감은 금속 조형물에 쓴 자연스런 녹이 멋지다.

나라서 탄성을 지르며 다른 이에게도 보기를 권했지만 아니나다를까 그들은 무심히..

 

 

 

 

 


 

 


 

마천쪽 내려가는 길..편히 가소서..

여기까지 고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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