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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여왕 <따라비오름> 그리고 늑대소년의 <물영아리오름>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올레 밖 제주

오름의 여왕 <따라비오름> 그리고 늑대소년의 <물영아리오름>

lotusgm 2013. 4. 23. 07:47

 

 

 

 

 

가시리 4거리 조금 못미쳐서 '따라비 오름'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처음에는 지나쳐버렸다.

 

 

 

 

큰길가 나즈막한 주택 담에 그려진 그림인데 파란색 소화전과 어울려 참 깜찍하다.

 

 

 

 

 

 

 

차를 세울 수 있는 허허벌판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이동화장실.

어디가나 친절하지 못하게 버려진 콘테이너 박스같은 이동화장실의 변신에 웃음이 났다.

 

 

 

 

오름은 대부분 말목장과 같이 있는데, 그래선지 오름으로 가는 나무 출입구가 동물들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게

미로처럼 만들어져 있고, 덕분에 주의력없는 사람들 조차도 입구를 못찾는지 '오름 입구'라는 표시가 낙서처럼 많이 쓰여있다.

 

 

 

 

오르기 쉽게 처음부터 나무계단이 놓여져 있다.

그런데 문제는 죽어라 불어대는 바람이 발걸음을 휘청거리게 만든다.

 

 

 

 

 

 

 

뒤로 한번 돌아보면서...참 좋다..

 

 

 

 

 

 

 

오름이라서 볼 수있는 특별한 모습인 것 같다.

산이라고 해얄지..언덕이라고 해얄지..어찌보면 털이 가지런한 말의 잔등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 앞에 거칠 것이 없다는 게 오히려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훤한 따라비 오름...

바람에 떠밀려 어디서 머물지도 못하고 금방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따라비오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62번지 일대 화산폭발 시 용암의 흔적이 아름다운 선을 만들어내어 가을이 되면 억새와 더불어제주 오름 368개 중 가장 아름다운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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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 오름의 화장실처럼 이 곳 역시 화장실이라 생각했는데 물영아리 생태체험 센터 건물이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아름다운 평원이라고 생각했더니 실재로 늑대소년을 이 곳 들판에서 찍었단다.

 

 

 

 

이 곳 역시 올레길에 포함된 곳인지 올레길 표식이 있다.

아름다운 숲 속을 걷기 좋게 만들어 놓은 나무테크로 출발한다.

 

 

 

 

물영아리에 살고있는 동식물은 이런어런 것들이 있어요.

 

 

 

 

 

 

 

천개가 넘는 가지런한 나무계단을 오르게 되어있고,간혹 쉬어가는 의자가 있다.

나무가 더 풍성해지는 여름에 이 곳을 찾는다면 아마도 원시림처럼 아름다운  숲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습지구역이 가까워지는 지 주변 나무들의 모양새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한다.

 

 

 

 

 

 

 

물영아리 오름 습지보호구역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 188번지에 위치한 물영아리(수령산)오름은 화산활동의 결과로 형성된 분화구 내의 습지로보전 가치가 뛰어나 2000년 12월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2007년에는 생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우리나라에서 5번째,세계적으로 1,648번째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습니다.수령산 일대 분화구 내에 형성된 습지면적은 0.309㎢로 멸종 위기종 2급인 물장군과 맹꽁이를 비롯하여물여귀 등 210종의 습지식물과 47종의 곤충,8종의 양서류와 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군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습지 위로 놓여진 나무테크를 따라 더 깊숙히 들어갈 수 있다.

건조한 계절이라선지 보기에는 습지처럼 보여지지 않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습지라는

지형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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