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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암자순례 회향하던 날 - 안동 모운사 본문

아름다운 산사

108 암자순례 회향하던 날 - 안동 모운사

lotusgm 2013. 4. 28. 19:00

 

 

 

버스에서 내려서자 보이는 줄은 산사까지 오르는 길이 쉽잖음을 말해주기도 한다.

걸어오르기 힘든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승합차가 운행되고있다는...

간혹 젊고 팔팔한 젊은이(ㅋ~)가 승합차를 타는 경우가 있어, 묘허큰스님께서 이런저런 말씀 않으시고

장내 정리를 하고 계시는 중..웃고계시지만 존재감 확실.

 

 

 

아담한 산사에 소박한 등이 걸려있다.

 

 

 

경상북도 안동시 남후면 검암리 596번지 054)859-0475

모운사 暮雲寺 백화전白華殿

 

 

 

 

사방 어디에서보나 완전한 아름다운 탑의 모습을 볼 수없게 만드는 저 철제등과 씨름을 하다가

결국 제대로된 탑의 전신은 담지 못하고 애궂은 산봉우리만 무너트렸다.

 

 

 

3년 동안의 삼사순례,그리고 또 3년 동안의 암자순례를 회향하는 예불이 시작되었다.

참으로 오랫만에 산사 마당에 가득 쏟아져내리는 따스한 볕을 등에 업었다.

 

 

 

 

 

그리고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

 

 

 

 

 

법당 옆 단촐한 장독대에 줄선 장독들이 기름을 발라 닦은 듯 반짝거린다.

특이하게도 장독대 아래 숨어있는 수각을 잘도 찾아내서 물을 긷는 도반.

 

 

 

 

만개한 꽃송이들로 허드러진 고목의 아름다운 자태를 흘깃거리고 있다가 스님 법문 끝나자마자

달겨들어 카메라에 담을 려고 용께나 썼지만 애당초 무리한 욕심이었음이야..

 

연지명 ~우리 이 앞에서 사진 한장 박아줘~

죄송합니다~전 사람은 안찍습니당~ 그냥 눈에 담아가시지요.

 

 

 

 

 

또 늦었다.

산 아래 동네 어귀에 우리들이 타고온 차가 기다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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