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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김천 감문산 계림사 본문

아름다운 산사

김천 감문산 계림사

lotusgm 2014. 1. 16. 17:43

 

 

 

작은 마을 입구에서 걸어들어가는데..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닭들과 연관된 전설이 내려오는 계림사 앞에 있는 치킨집이 달리보인다.

 

 

 

 

 

 

특이하게도 담장에 달린 절집 문이 오롯하니 맘에 든다.

 

 

 

 

계림사 -전통사찰 등록 번호 가-94호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 434번지

감문산 계림사는 신라시대 아도화상이 이 곳에 절터를 잡아주어 창건하였다고 한다.

계림사가 위치한 산이 와호산臥虎인데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산세가 드세어 맞은 편 마을(아포 대신리)에는

살상같은 흉악한 사건이 잦아 이를 막기 위해 절을 지어 닭 천 수를 길렀다고 한다.

그런데 기르던 닭이 자주 폐사하는 지라 절 이름을 '계림사(鷄林寺)로 고치고 닭 기르는 것을

대신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 계림사는 선산 도리사를 창건한 아도화상이 초창하였습니다.

아도 화상은 위나라 사람 아굴마와 어머니 고도령 사이에서 태어난 어찌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혼열인인지 모릅니다.

신라 눌지왕 때 어머니 고도령의 명으로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고구려에서 신라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묵호자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도개면에 들어와  모례장자의 집에 기거하며,

낮에는 우곡(牛谷)에서 소와 양을 치는 목동,

밤에는 찾아오는 사람에게 3년동안 법문을 설파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법문 중에서 -

 

 

 

 

묘허스님의 법문,특히나 설화나 유래에 얽힌 이야기를 곁들이시기라도 하면

법당은 웃음 끊이질않고..너무나 재미있다.

요즘은 어른스님의 법문을 항상 녹취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수준으로 재미있고 어렵지않은

부분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곤 하는 데 그것 조차도 여의치 않은 건 순전히 자신의 게으름의 소치리라.

 

 

 

 

특이하게도 같은 존상을 두분 모셨다.

분명 어른스님께서 그 연유를 언급하셨는데...

 

 

 

 

 

 

 

 

 

 

삼성각.

 

 

 

 

 

 

계림사 마애불.

 

 

 

 

 

 

얼마전 어른스님께서 찍으신 광흥사 아라한전 가섭존자의 수인과도 닮은 마애불의 수인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그리고 그 앞에 놓인 정갈한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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