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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이씨 왕조 왕비들의 원찰 지장사 본문

아름다운 산사

이씨 왕조 왕비들의 원찰 지장사

lotusgm 2014. 1. 29. 20:50

 

 

 

안사동 석조여래좌상을 참배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지장사에서 점심공양을 하기로 했다.

 

 

 

 

입구의 근사한 표지석.

 

 

 

 

 

 

 

 

http://blog.daum.net/lotusgm/6893961  2008년 3월 의 지장사

지장사로 가는 길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석으로 쌓은 커다란 탑들이 만드는 문을 4개 통과해야 한다.

 

 

 

 

마을 입구에서 1.2㎞정도 걸어오르면 멀리 축대 위에 옆으로 나란히 줄선 전각들의 모습이 보인다.

저 앞에 서는 순간 오래전 한번 왔었던 기억이 났다.

 

 

 

 

 

 

지장사 연혁 -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 559

이 사찰은 7세기 신라 의상조사가 창건하였고 그 후 1637년(인조 15년)에 세완대사가,1651년(효종 2년)에는

영인대사가, 그리고 1872년(고종 9년)에는 혜운대사가 중건하였다.

법당에 씌여진 지장사(地藏寺) 편액은 숙종의 친필로 알려져 있으며, 1715년(숙종 41년)에 시주공덕비와

하마비를 세웠다고 하나 지금은 하마비 만이 오랜세월을 지키고 있다. 한때는 10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으나

지금은 성적암과 도장암 두암자만 남아있고 유물과 유적으로는 지방유형문화재 제 176호(의성 월소동 석조 비로자나불좌상)

와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 조선시대의 석조형 부도 2기 그리고 건물은 극락전,지장전,응진전,산신각,종무소 요사채가

유존하고 있다.

 

 

 

 

예전에도 저 자그마한 석탑이 자리를 지키고있었던가?

도무지 기억에 없네...

 

 

 

 

 

 

아미타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지장사 극락보전 현판.

 

 

 

 

 

 

 

혼자 살림하고 계시는 주지스님의 세세한 손길이 엿보이는 법당.

 

 

 

 

응진전은 16아라한을 모시는 곳이지요. 딴 절에 가보면 응진전에 부처님과 좌우 보처는 보살 두분만 계시는데

여기는 4대 보살(문수보살,보현보살,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모셨습니다.

4대 보살을 다 모셔놓은 곳은 전국적으로 이 지장사 밖에 없습니다. 응진전에 모셔놓은 16 아라한들은 

신통이 자유자재한데 다른 곳과 달리 특이하게 모셔놓았기 때문에 이씨 왕조 왕비들의 원찰이예요.

뭐가 안되고, 뜻이 안이루어지고, 왕자가 없거나, 몸이 아프거나 하면 서울에서 가마타고 여기까지 와서

기도를 드리곤 하던 원찰이예요. 여기는 산이 뻗어나가는 모습이 비구스님들이 오면 크게 성공을 못해요.

왜그러냐하면 뒤의 산세를 보면 왼쪽의 청룡등,오른쪽의 백호등이 있는 데,

청룡등이 백호등을 감싸야 비구스님들이 살 수 있고,백호등이 청룡등을 감싸면 비구니스님이 살아야 됩니다.

가정집도 백호등이 더 길거나 웅장하면 여주장 해야되고 남자는 맥을 못추게 됩니다.

요즘은 뭐 남자들 전부 맥을 못쓰지?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남자가 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데.. 뭐냐,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고 감싸주고 보호하고,처음 만나서 맘에 들어 결혼하려고 마음먹었을 때와 같이,

절집에서도 초발심 운동이라고,처음 출발할 때 그 때 그 마음 그 생각을 버리지 말자는 거거든.

그래서 여러분들도 초발심,처음 부부가 출발할 때 그 때 그 마음 버리지 말자.아끼고 사랑하고 감싸주고

그래야 돼.그러면 아내는 그 사랑을 받고,또 받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고 나도 줄줄 알아야 돼.

사랑은 주는 것도 아니고 받는 것도 아니고 둘이가 함께 만들어 나가고 엮어가는 그것이 사랑이거든?

부처님은 일곱가지를 말씀하셨는 데 나는 대표적인 네가지..아내는 어떤 역활을 해야되느냐..

(엄마 같은 아내)밖에서 어렵고 힘들다가 집에 들어와서 엄마한테 기대듯이 기댈 수 있는 아내,포근한 아내.

(누나 같은 아내) 남편의 괴롭고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누나 같은 아내.

(친구 같은 아내) 그리고 마지막으로 굉장히 소중한 건데, (누이 동생 같은 귀여운 아내) 입니다.

서로가 양보하고 서로가 하심하고, 서로 하심해야 서로 존경할 수 있습니다.

야운스님의 범유하심자(凡有下心者)  만복자귀의(萬福自歸依)라 - 무릇 나를 낮추고 하심할 줄 아는 자에게는

만가지 복이 오라하지 않아도 저절로 온다는 거야. 복은 구해서 오는 것이 아니고 짓는 겁니다.

복을 짓는 데 멀리가서 지으려고 하지말고 가장 가까이서,내 인생의 동반자,내 인생의 반려자

일생을 함께 해야하는 내 남편 ,내 아내 서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그것이 바로 복이야.

그 가운데 행복을 누려야 합니다. 그 가운데서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 ..이것이 불교입니다.

불교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생활불교..생활하는 그 가운데서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생활한다는 그 말이야. 부처님 말씀은 전부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이지만,2,600년 부처님 덕에

이 시대에 가지고 와서 맞게끔 여러분에게 전해주는 것이 바로 법문입니다.

우리는 법회 마치고 마지 올리고 참배하고 법회할 적에 부처님 말씀 하나라도 배워가서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어서 실천할 수 있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정진입니다.

 

- 묘허큰스님 법문 중에서 -

 

 

 

 

응진전의 꽃살문.

 

 

 

 

비로전의 지방유형문화재 제176호 월소동 석조비로사나불좌상.

 

 

 

 

오래전 저 비로전 빗살문에는 단청이 안되어 있는 채라 더 눈길이 갔었다.

여전히 혼자 계신 비구니스님은 그동안 많은 불사를 하신 것 같다.

 

 

 

 

 

 

묘허큰스님 법문 중.

 

 

 

 

 

 

 석우 스님..거기서 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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