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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자동차로 유럽 여행 하기' 제 9일 차 본문
2014년 7월 3일 (목요일)
숙소 부근의 아침에 문을 여는 카페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이 곳 역시 숙박비에 포함된 조식이었는 데 빵에 무슨 짓을 했는 지
기름이 많이 베어나고 크로와상 속에는 설탕 범벅 크림이 들어있었다.
대충 떼우는 걸로...
아침 08시면 우리나라도 출근과 등교로 거리가 분주한 시간이지.
자동차의 안전을 위해서 라스페치아 역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라스페치아 선착장에서 '친퀘테레'로 가는 배를 타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라스페치아역에서 친퀘테레의 첫번째 마을인 리오마찌오레로 가는 방법을 택하지만
우리는 라스페치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숙소 리셉션의 아가씨가 친퀘테레의 진정한 모습은 바다에서 바라보아야 된다고...
아..드디어 멀리 보이는 아기자기한 색감들.
친퀘테레 다섯마을 중 첫번째 마을인 리오마찌오레 Riomaggiore.
두번째 마나롤라 Manarola
네번째 베르나차 Vernazza
다섯번째 몬테로소 Monterosso
마지막 마을 몬테로소에 내려서 골목 탐방을 하다가 기억에 길이 남을 점심과 만나다.
몬테로소 역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마나롤라로.
마을을 가로질러
마나롤라에서 첫번째 마을인 리오마찌오레 까지 트레킹.
'연인들의 길'을 찾아 헤매다.
기차로 출발지 라스체치아 역으로 돌아와 차를 찾아서 다시 피렌체로 이동하던 중
피사의 사탑과 눈도장 찍고.
어둠이 내려앉고 있는 피렌체에 도착했다.
현지 시간 밤 9시.
가는길에 검색한 칭찬 일색의 맛집을 겨우 찾아 갔는 데...외관은 정말 좋았어.
유명한 티본 스테이크를 ㎏으로 오더하는 오랜 전통의 음식점이었는 데
일단 우리에게 필요한 사이드 디쉬를 선택하는 데 실패했고,너무 늦게 나온 스테이크는
지금 마악 도살장에서 나온 고기덩어리를 불옆에 뒀다가 가지고 나온 듯한 ...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음식이라고 하기 보다는 음식재료라는 말이 맞을 듯.
아무말 없이 칼을 들고 고기를 찝적거리다가 나와야했다.
그러는 동안 벌써 시간은 밤 11시. 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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