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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자동차로 유럽 여행 하기'제 8일 차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봉쥬르 서유럽~

'자동차로 유럽 여행 하기'제 8일 차

lotusgm 2014. 8. 9. 15:02

 

 

2014년 7월 2일 (수요일)

 

 

오늘은 오랫만에 쉬어가는 의미로 밀라노에 오면 필수코스라는 세라발레 아울렛 serravalle outlet 에 가기로 한 날.

원래는 니스의 숙소를 나와 해변 산책 일정도 잡혀있었지만 아울렛에서 좀 더 시간을 넉넉하게 쓰기 위해

어제의 망통 해변을 바라본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달려서 세라발레 아울렛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정문을 들어서자 마자 눈에 들어오는 프라다의 위용.

위용에 걸맞지않게 물건은 그저그렇다고 빠꼼이 친구는 얼굴에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대~한!민!국!!! 참 대한민국민 대단합니다.

여기가 어디라고.. 여기까지 와서 영역 표시를 했습니다.헐~

 

 

 

 

 

 

이른 시간이라 급할 것도 없구만 쇼핑꾼들은 그렇다더군.

일단 한번씩 주욱 훑어보고 다시 정리해서 재공격을 한다고...

 

 

 

 

난 그냥 공짜 구경만 즐겼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그 것도 심드렁해 져서 한눈 팔다가

 

 

 

 

밥 묵고 하자길래 좋아라

맥 대신 버거킹을 선택하고 들어 갔는 데 페스트 푸드 주제에 왜 그리 비싼지..

 

 

 

 

그러고 나서 그녀들이 사냥을 하는 동안 나는 벤치에 앉아서 레몬 언냐를 구경하다가

잔돈 긁어서 레모네이드 한잔 사먹으면서 오가는 사람들  중에 눈 마주치면 웃어주기도 하고..

그렇게 아마도 여섯시간은 그 곳에서 보낸 것 같다.

 

 

 

 

다시 일동 합체~!

라스페치아로 이동했다. 150㎞/2시간

 

 

 

 

내일 친퀘테레 로 가기 위해 주차를 이곳에 해야하는 '라스페치아 역'

딱히 친퀘테레로 가는 사람들이 거치는 곳이라는 것 말고는 특별나 보이는 것도 없는

이탈리아 북부의 도시이다.

그래서 이 곳에서의 우리 일정도 전혀 없었다.

 

 

 

 

 

부근의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느긋하게 저녁을 먹었다.

이제 우리는 우리에게 최적의 메뉴만 골라서 만족스런 외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았다.

 

 

 

 

 

우리 테이블 옆에서 동네 꼬맹이들이 오래 오랫동안 머리를 맞대고 뭔가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걸 구경하면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나는, 꼭 살고있는 동네에 외식하러 나온 아짐처럼 느껴졌다.

 

 

 

 

오늘 일정은 이것으로 끄읕~~~

느긋하고 편안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했다.

지역 마다 숙소의 형태와 시스템도 참 특이하다.

이 숙소는 외관만 보자면 흐름한 수공예 공장 같은 느낌인데 저 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클래식하면서도 나름 세련된 소품들로 꾸며진 가정집 같은 공간이 나왔다.

맘에 들어서 모두들 한장씩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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