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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나의 버킷리스트 1번 <피렌체 두오모>로 가는 길 본문
제일 먼저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꽃의 도시 피렌체를 보고 내려와 그토록 가보길 원했던 피렌체로 들어섰다.
주변에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매는 시간 정도야 충분히 더 기다릴 수 있지...
그리고 멀리 베키오 다리가 보인다.
다리 한쪽 끝에 붙어있는 건물들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다리 위 양쪽으로 오래된 보석상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쇼윈도에 진열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골동품 보석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해서
일부러 베키오 다리를 다시 찾는 사람도 있다는 데,가난하고 바쁜 여행자인 우리는
다행히 직진~
정신을 차리고 보면 멀리 두오모가 눈에 들어오는 데 ...단지 우리에게는 두오모로 가기 위한 다리였다.
단테와 베아트리체는 이 다리 위에서 무엇을 하다가 눈이 맞았을까?
우리 뒤로도 많은 사람들이 두오모를 향해 베키오를 건너고 있다는...
아르노 강 위에 아름다운 다리는 베키오 뿐만이 아니다.
골목을 들어섰더니 마침 단체 여행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있었다.
슬쩍 그 뒤에 우리도 끼어들어 같이 가기로 했다.
오호라~ 우리끼리 였다면 무심히 지나쳤을 곳에 단테의 생가가 있었다.
지금은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다는.
그리고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다니던 교회도 있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교회 내부.
그리고 그들이 향해가는 골목 안으로 두오모가 밀물처럼 가득 들어왔다.
후와~
그리고 잠시 멈춰 선 곳에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성당의 장식물들을 복원하는 스튜디오가 있었다.
가이드는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길거리 건물 벽에 조차...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지오토 종탑도 보인다.
드디어 골목 밖으로 나왔다.
허걱~ 세상 모든 사람들은 모두 이 곳에 모였나 보다.
우리 모두의 눈앞에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두오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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