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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현기증이 나도록 아름다운 산사 음성 가섭산 가섭사 본문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를 하던 날...
지난 겨울 순례길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접근 조차 못했던 가섭사 순례를 마무리하기로 나선길.
대형 버스에서 내려 산길을 2㎞정도 오르면 가섭사가 있다고 했지만 모두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힘든 참에 눈치껏 승합차에 올랐다.
산행을 목적으로 했다면 걷기 딱 좋은 아름다운 산길이지만 꽤 멀게 느껴졌다.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산 11-19 가섭산 가섭사 극락보전.
눈도 뜰 수 없는 강한 햇살에 드러난 가섭사 본전의 첫인상은 강한 햇살과도 비유될 수 없을만치
거대한 아우라가 나를 기우뚱거리게 만들어버렸다.
거짓말처럼 본전을 담은 사진이 전부 안개 속에 갇힌 듯 ...그렇다...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중 수석제자로 '가섭존자'가 있다. 그는 석가 열반 후 손수 다비식을
집행한 인물로 고행'두타행'을 가장 충실히 실천한 제자로 꼽히고 있다. 석가가 연꽃으로 들자
미소로써 답했다는 그 유명한 '염화미소'의 주인공이 바로 가섭이다.
한편,대승불교에는 칠불이 있는 데,세속에서 왕위를 잇듯 부처님도 대를 이어 세상에 출현한다.
비바시불,시기불,비사부불,구류손불,구나함불,가섭불,석가모니불이 그것이다. 지금은 석가모니불의
시대이며 다음은 미륵불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것이 대승불교의 가르침이다. 즉 역사적으로
불타는 석가모니 부처님 혼자 이지만,불교 교리로는 진리를 깨달은 자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현 시대 뿐만 아니라 과거는 물론 미래에도 부처님이 등장할 것이다. 과거 칠불과 함께 현재불,
미래불의 사상이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으며,이러한 사상은 본생담의 구도자상과 어울려
보살 등 대승불교의 사상적 연원이 되는 것이다. 가섭산 정상 아래에 자리한 가섭사는 산 이름
이나 절 이름에서 부터 이러한 대승불교의 가르침을 대변하고 있다고 하겠다.
- 한국관광공사 자료 발췌 -
역시 5월의 산사가 아름다운 이유에는 부처님께 바친 색색의 연등이 한몫하는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5월의 가섭산이 더 아름다운 이유는 환장하게 아름다운 가섭사를 품고있기 때문이다.
가섭사 단청은 겹겹이 깊은 산 중에 난데없는 물결이 일렁이는 물빛을 닮았다.
다시 돌아가 자연 그대로 몸을 드러낸 단청 ..영원하여라.
극락보전에 모셔져있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
음성군 향토문화유적 제 7호.
본전 옆의 수곽에서 맛볼 수 있는 물 맛은 감탄이 절로 나도록 션하고 달다.
수백년 된 느티나무는 보여지는 모습 그대로 미륵부처님의 가장 아름다운 보호목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가섭사 아름다운 전각의 정점을 찍는 삼성각.
삼성각에서 바라본 극락보전.
지난 겨울 그날 폭설때문에 되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가섭사를 다시 순례하게 된건 뜻밖의 행운이었다.
아무래도 큰스님께서는 이 아름다운 가섭사를 꼭 보여주고 싶어셨던 듯 하다.
고행을 제일로 삼았던 가섭존자의 고행 까지는 아니라도 그 의미를 되새기며 저 아름다운 가섭사를
묵묵히 걸어올랐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반성과 함께 꼭 한번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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