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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옥지장보살님이 있는 방곡사 풍경 본문
2015년 7월5일 지장법회가 있던 날.
방곡사 주차장에 들어서면서 부터 사면지장불이 있는 연밭이 궁금했었다.
여름 햇볕에 얼마나 많은 연蓮들이 꿈틀거리며 피어오르고 있을지...
그런데 생각만큼 무성하지않은 연밭을 보고 살짝 실망한 것도 잠시,
모두들 법당과 마당으로 올라간 후에도 혼자 여기저기 한눈 팔고 다녔다.
이런 풍경을 만나기는 좀처럼 어려울거라는 생각을 하고 혼자 웃었다.
완벽한 조경과 어우러진 지장보살님들이 원래부터 그자리였던 듯 보여서 ...
옥지장보살님이 바라보는 모습은 또 다르다.
마당에 차양을 치고 그 아래 앉아서 스님 법문 듣기 딱 좋은 계절이 왔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몸을 불리고있는 보리수나무 아래서 스님 법문을 들으면,
자꾸만 몇해전 광저우로 갔던 성지순례 때로 돌이가는 착각에 빠지곤한다.
공양줄은 아무리 길어도 지겹지않다.
그날은 유난히 반찬가지수가 많아 더 즐겁고,다같이 즐거우니 더 좋다.
법회가 끝나면 기다리는 버스에 오르기 바빴는 데 오늘은 다른 차편으로 가기로 하고
모두들 빠져나간 방곡아란냐 마당은 온전히 연지명 놀이터가 되어버렸다.
더러는 옥지장전 아래 널린 보리똥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보리똥 따느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또 더러는 뒷정리하느라 바쁘고...어느새 중천에 있던 해가 떠날 짐보따리를 싸기 시작했다.
원래는 물이 흘러내려야 하는 물길의 마른 상태가 너무 오래 간다.
모두들 빠져나간 곳에 난데없이 수많은 벌들이 꿀따러 들아닥쳤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저나무에 달린 것들이 꽃인지도 모를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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