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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황산!! 너 기다려~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니하오 황산

황산!! 너 기다려~

lotusgm 2015. 10. 27. 10:48

 

 

2015년 10월21일~24일

 

 

 

비행시간이 비록 2시간 남짓이지만 혹여나 눈독들인 영화라도 한편 볼 수 있으면 좋잖겠어?

이륙하고 싸인이 떨어지면 얼렁 세팅할려고 모니터 위치를 확인해 두고...

 

 

 

 

의자 손잡이에는 식판이..그 아래 모니터가 접혀 숨어있었네.

 

 

 

 

아...이런 일도 겪어 보는구나..

전전긍긍 십분이면 된다던 딜레이가 결국 다시 내려서 두시간 후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야한다고 ..

모든 수속을 마쳤다는 증표로 보딩패스를 받아들고

 

 

 

 

다시 프리스티지 라운지로 내려가서 시간을 보냈어.

다른 일행들? 글쎄 그들은 면세점으로 가지않았을까?

 

 

 

 

탑승하면 또 제공되는 식사를 생각해서 라운지의 그 많은 갖가지 먹을거리를

사양하고 당근스프만 두그릇째 먹고 멍때리기.

 

 

 

 

그리고 계속 들락거리는 남의 비행기 엉덩이만 속절없이 바라보면서

이러다가 여행이고 뭐고 못가는 거 아냐?

어젯밤 꿈이 정말 뒤숭숭하고 정신 사납더니 결국 이런 사단이 난거지.쿨럭~

 

 

 

 

다행히 약속했던 두시간 후에 우리는 다시 탑승했지.

생각보다 영화 선택이 별로라 '쥬라기 월드'를 보는걸로...

 

 

 

 

안도의 마음에 안먹던 땅콩도 한봉 받아먹고

 

 

 

 

 

 

물어뜯어 피튀기는 공룡들을 보면서 스테이크라니.ㅋㅋ~

 

 

 

 

기분도 꿀꿀하고..그동안 비행기에서는 한번도 알콜음료를 먹은 적 없었는 데 스테이크와 곁들인 레드와인 몇모금에

두통작렬..역시 홧김에 먹는 술은 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한국은 미세먼지다 안개다 해서 시야가 내내 흐렸는데

어디쯤인가 여기 하늘은 정말 투명하네...

 

 

 

 

우리 고속버스 터미널 보다 쪼맨한 황산 공항에 도착했어.

더 나이들기 전에 중국의 '황산,장가계,샹그릴라' 는 다녀와야 된다고 혼자 마음을 정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황산에 오게 될 지는 정말 생각 못했어.

다른 곳은 기대도 안하고 다만 황산을 위해 떠난 여행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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