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제주올레
- 경주 남산
- 자동차로 유럽여행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Heart
- 전통사찰순례
- 갈맷길
- 남해안길 2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마애불순례
-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 법문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큰스님 법문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하트
- 회주 묘허큰스님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단양 방곡사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방곡사 두타선원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휘주박물관 과 현대적 감각의 잠구민택 본문
황산 시내에있는 '휘주박물관'
황산이 있는 지역의 옛 명칭이 휘주徽洲이다. 명,청시대 휘주의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문방사우와 세공이 발달한 휘주의 다양한 세공과 문방사우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9시에 개관하는데 우리는 너무 일찍 도착했다는...
15분 정도 기다리자 속속 버스가 들어오고 꽤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었다 주로 중국 어르신들.
그들의 유적이 있는 박물관을 이해하고 전시물에 흥미를 가지기엔 좀 억지 같기도 했지만,
박물관 전시물이 굉장히 잘 차려입은 정장처럼 전시되고 관리되고 있는것 같다는 생뚱맞은 생각이 들었다.
---------------------------
휘주박물관에서 20분 정도 이동해서 도착한 '잠구민택'
휘주구의 잠구마을에 있는 명,청대의 가옥들이 모여있는 민속촌으로,그 시대의 건축,주거형태와
생활양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문화재이다.
마침 웨딩촬영을 하고있는 커플을 만났는데...
세계 어디를 가도 겁없고 무례한 대한민국 아짐들은 기회만 오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는 내공을 선보여 주더라는.
민속촌 사진 찍어주러 나온 모델이 아니라 실제 커플임에도 거침없이 달려가 당연한 듯 신랑의 팔짱을
턱하니 끼고 사진을 찍는 모습은 정말 아연실색할 일이었다. 말도 안통하는데 양해를 구했을 리도 없고..
커플도 엄청 당황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진짜 부끄러웠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던과 젠 스타일이 인상적이라
완전 내 취향에 꼭 맞는 곳이었다.
마두정 이라는 독특한 지붕양식.
마을의 사당 격인 곳인데 우리네 지붕의 서까래 보다는 빈약하지만 기둥과 가로지르는 기둥들은
굉장히 섬세한 조각이 되어있어 전체적으로 멋스럽게 보였다.
지붕은 가운데 마당을 두고 ㅁ자 형으로 처마끼리 맞대고 있는 특이한 구조이다.
특별히 더 아름다운 문.
법당의 닫집처럼 작지만 그 속에 너무나 많은 의미와 멋을 담은 듯 보인다.
나중에 일정을 끝내고 돌아가는 공항에서야 저 아름다운 문을 담은 엽서 한장을 발견했었다.
나처럼 저 아름다운 문에 반해 넋을 놓은 사람을 위해 만든 엽서겠지..
이 곳의 출입문들은 정말 특이하다.
납작한 용마루 아래 얕은 두께의 도자기를 만들어 덧붙인 듯한 아름다운 장식은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긴하지만,지금에 봐도 굉장히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처럼 보인다.
주택 내부의 칸칸을 구분한 나무 문들도 하나같이 매력적이다.
청나라때 서당선생이 살던 집이라선지 역시 벽 사방에 커다란 글자가 쓰여져있다.
1906년에 지어진 건물이니 꼭 100년이 되었다.
창이 없는 높다란 외벽의 모습은 마치 높은 건물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밀폐된 계단이 아닌 몇개의 낮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한눈에 들어오는 2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도 그렇지만 저 외벽이 만들어내는 모습이 특히 더 멋스러워보였다.
--------------------------
점심
몇해 전 구채구에서 힘들었던 거에 비하면 비교적 채소를 이용한 다양한 이곳 음식은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황산으로 들어가기전 에너지를 비축하는 의미로 많이 먹었던 것 같다.
'♥ 그들이 사는 세상 > 니하오 황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숨걸고 훔쳐온 나의 황산 (0) | 2015.11.03 |
---|---|
황산의 시작 태평케이블카 (0) | 2015.11.02 |
중국 삼산오악의 으뜸 황산 (0) | 2015.10.31 |
명,청대의 건축양식을 간직한 황산 재래시장 '청대옛거리' (0) | 2015.10.28 |
황산!! 너 기다려~ (0) | 2015.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