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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절경 신록 맞으러 나주 덕룡산 불회사 가자~ 본문

아름다운 산사

최고의 절경 신록 맞으러 나주 덕룡산 불회사 가자~

lotusgm 2016. 8. 17. 14:08

 

 

 

 

주차장에서 불회사로 가는 길은 한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신록이 우거진 곳이다.

 

 

 

 

연꽃무늬 와당이 지붕이 아닌 발아래 놓인 이유는 모르지만 즈려밟고 간다.

 

 

 

 

 

 

 

 

불회사 석장승(조선시대) - 중요민속자료 제11호

장승은 마을이나 성문,사찰등의 입구에 세워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잡귀,액,살,부정한 것을 막아주는 수호신적인 역활을 한다.

이 장승은 절 입구에 세워져 재액과 잡귀를 막는 수문장 역활을 하고있다. 절의 경계를 표시하여 절 근처에서 나무등을

채취하는 것을 막았던 것으로 무속과 불교가 어우러진 신앙석상이다. 장승 밑에 돌멩이를 쌓아 올리면 집안에 평안이 온다는

이야기,동네 부인들이 아들을 얻으려고 장승에 고사를 지내고 코를 떼어다 갈아서 물에 타 마셨다는 이야기,부인의 배를 장승의

배에다 맞추어서 튼튼한 아들을 낳기를 기원했다는 이야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불회사는 대웅전 뒤편으로 동백나무와 비자나무 숲이,앞에는 활엽수림이 우거져 사시사철 아름답다고 한다.

내부 가람은 주변 산세에 순응하여 조화롭게 배치되어 훌륭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고

"춘불회春佛會, 추내장秋內藏" 즉 ,봄 경치는 불회사가 최고,가을 경치는 내장사가 최고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회사 주변 신록은 비교불가 아름답다.

 

 

 

 

숲에 무심하게 놓여있는 석물들 조차 풍경을 더 아름답게 한다.

 

 

 

 

 

 

대양루 누각 난간에 턱걸이 하고있는 베롱나무 따라 나도야 담 너머 불회사를 흘낏거려 본다.

 

 

 

 

덕룡산 불회사

진여문

 

 

 

 

 

 

천왕문에는 불화 속에 천왕이 있다.

 

 

 

 

천왕문 지나 대양루.

 

 

 

 

보물 제 1310호 불회사 대웅전은 지금 공사 중이다.

 

 

 

 

공사하느라 쳐놓은 천막 틈으로 아쉬운 눈인사 했다.

 

 

 

 

임시 대웅전.

 

 

 

 

임시 법당에 모셔진 삼존불.

주불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

 

 

 

 

가운데 비로자나불은 보물 제 1545호 '건칠비로자나불좌상'으로 한지 위에 옻칠한 부처님이고,

좌우 보처는 흙으로 조성한 보살상으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67호 '소조보살입상' 이다.

 

 

 

 

손때 묻은 먹감나무 좌탁이 눈에 들어와서 잠시 그 앞에 무릎 꿇었다.

 

 

 

 

임시법당을 나서다가 눈에 들어온.. 눈 감아도 보일 것 같은 극락전 아름다운 꽃살문을 먼저 아는 체 하고..

나중에 들으니 누군가 '연지명 보면 분명 좋아 하겠다' 자신있게 얘기했고

잠시 후에 나타난 연지명이 꽃살문에 매달려 법당 안에는 들으갈 생각도 안하고 있었으니..

그날도 연지명은 자신도 모르게 모두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는 얘기.

 

 

 

 

 

 

뒤로 돌아 그제사 눈에 들어온 대웅전과 정면한 대양루는 천수전 현판을 달고있다.

 

 

 

 

공사중인 대웅전과 나한전 사이에 있는 작고 예쁜 삼성각.

 

 

 

 

평소에는 항상 뒷전이던 삼성각 앞에서 그날따라 연지명은 얼마나 시간을 끌었는지.

 

 

 

 

영산전이었던 현판이 나한전으로 바뀌었다.

 

 

 

 

 

 

내외하는 사이처럼 아름다운 꽃살문의 극락전 주위를 돌다가 마지막에사 들어섰다.

수미단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말끔하고 아무래도 불사한 지 얼마되지 않은 듯 보인다.

 

 

 

 

 

http://blog.daum.net/lotusgm/6893992 2008년 4월  나주 덕룡산 불회사

벚꽃 이파리가 눈처럼 흩날리던 날..불회사 마당에서 고장난 카메라를 부여잡고...

그렇게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마음에만 담았던 불회사에 다시 올 수 있기를

소원했던 ..그날의 그 소원이 8년이 지난 후 이루어졌다.

그 오랜 시간 동안 불회사는 무르익었고

내 시야에 들어오는 門 마다에는 그 세월만큼 스쳐지나간 이들의 염원이 버겁도록 매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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