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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뒷산에 오르면 사방으로 바다가 보이는 전남 고흥군 덕암산 봉래사 본문
송광암에서 61㎞ 떨어진 곳에 있는 봉래사 입구.
길은 짧지만 숨이 턱에 까지 차고 올라오는 경사도 끝에 봉래사가 있었다.
대웅전과 산신각.
대웅전 측문의 모습에 시선을 빼앗겨 괜시리 훔쳐보 듯 측문에서 대웅전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특이하게도 바위에 걸터앉아 동자와 마주보고 있는 백의 관음을 그린 동양화 느낌의 불화에 넋놓기도 하고
봉래사 대웅전
전남 고흥군 봉래면 우주로 3159-32
061 -833 -6689
주지스님께서 각종 차를 골고루 내오셨다.
감사합니다~
대웅전 위에 자리잡고 있는 산신각.
대웅전 옆의 작은 집이 눈길을 끌었다.
오래된 기와로 덮힌 작은 집은 지금은 식용으로 쓰지않지만 오래된 우물이라고 했다.
물 고인 작은 돌곽 속에 세상이 다 들었다.
비구니스님 한분께서 수행하고 계시는 곳인데
작은 공간 어디 조차 손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아기자기한 풍경이 많다.
멀리 나로도항(축정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운 빛깔의 베롱나무꽃이 마치 잔칫날 마당에 드리운 차양처럼 펼쳐져있는 절 마당은 한폭의 그림같다.
큰스님께서 잠시 법문을 하신다는 말씀에 모두들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절 살림을 간섭하는 중이다.
역시 대구 불광사 주지이신 선법스님께서도 베롱나무꽃 고운 빛깔에 마음이 동하신 듯
연신 사진을 찍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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