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전남 고흥군 거금도 용두봉산 송광암 본문

아름다운 산사

전남 고흥군 거금도 용두봉산 송광암

lotusgm 2016. 9. 12. 23:25

 

 

 

2016년 9월 10일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다른 날 보다 30분 더 빨리 출발했지만 워낙 먼길이라 11시를 넘겨서야

거금대교를 건너면서 멀리 사슴을 닮아 이름 붙여졌다는 소록도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도 10여분을 더 달려 작은 읍내를 지나자 다른 곳에서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손짓하는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송광암 3㎞.

 

 

 

 

좁은 마을길을 들어서 너른 논밭길을 지나

 

 

 

 

'거금도 둘레길'로 아스팔트 포장된 길을 한참이나 올랐다.

대형버스만 아니면 충분히 차량통행이 가능한 길이었다.

 

 

 

 

뒤돌아서서 바라보면 색색의 논밭 과 야트막한 산 너머로 멀리 바다도 한눈에 들어온다.

 

 

 

 

난장이 금각역사가 지키고 선 송광암 입구 안내판이 나타났다.

 

 

 

 

30분 정도 올랐을 때 어마어마하게 큰 고목 사이로 전각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람이 불지않고 습도가 높은 날씨라 모두들 비오듯 땀을 흘리며 숨을 몰아쉬면서 축대 위를 바라보았다.

 

 

 

 

계단을 오르면 제일 먼저 순례객을 맞는 것은 땅에서 솟아나는 유명한 송광암 감로수 수곽이다.

션하고 탁 쏘는 맛이라는데 내 입맛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먼저 내려가신 큰스님께서 약수물을 못마시고 내려가셨다는 소식에 가지고 있던 새 생수병의  물을 버리고

송광암 약수물을 한병 가득 담았다.

 

 

 

 

 

 

수곽을 병풍처럼 둘러싼 석벽에 구경거리가 줄 서 있다.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이로세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한글주련의 송광암 요사채 청운당.

 

 

 

 

 

 

건너편 높은 곳에는 출입이 금지된 스님들의 수행처 니우선원이 보인다.

 

 

 

 

법당에 올리는 공양물을 잠시 내려놓기 위해 만든 목각 받침인데 멋스러운 모양새로

주법당인 극락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 청운당 귀퉁이에 달려있는 것이 특이하다.

 

 

 

 

지금은 요사채로 쓰고있는 청운당 처마에 달려있는 송광암 현판.

 

 

 

 

 

 

송광암 극락전

절에서 근래에 정리한 '금산송광암연혁'에 1200년(교려 신종3) 보조국사가 최초 창건하였고,1570년(선조3) 선조국사가

다시 세웠다고 되어있으나 정확한 근거는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고흥군 금산면 금산 증촌길 266

061 -843 -8488

 

 

 

 

겹처마 맞배지붕 아래 푸른 단청은 깊고도 푸른 바다 빛깔이다.

 

 

 

 

보개형 닫집이 상단 아래로 많이 내려와 삼존불이 조금 눌리는 것 처럼 보였다.

삼존불 후불탱화 와 좌측에는 신중탱화,우측에는 칠성탱화가 액자형으로 나란히 배치되어있다.

 

 

 

 

특별히 유난히 눈에 들어왔던 칠성탱화 속 치성광여래불,일광보살,월광보살.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송광암 목조삼존불.

 

 

 

 

 

 

 

 

 

 

법당에 들어서자 유난히 거대하고 화려한 채색을 한 용꼬리가 눈에 들어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