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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특별한 2층 법당 나주 문성암 본문

아름다운 산사

특별한 2층 법당 나주 문성암

lotusgm 2016. 8. 17. 11:17

 

 

 

 

꿈처럼 그렇게 잠시 머물렀던 죽림사에서 40여분 달려 두번째 문성암 입구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섰지만

선뜻 극악스럽게 쏟아지는 햇살 속으로 걸음을 내딛을 엄두가 나지않았다.

설상가상 왜 바람 한 점 조차 안불어주는지...

 

 

 

 

 

 

어느 집 백구만 목이 쉬도록 짖어대는 작은 마을을 지나자

아기아기스러운 아기단풍 나무가 예쁘게 줄지어선 길 끝에 전각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늦어 들머리에 있는 문수선원에서 먼저 점심공양을 하고 참배하기로 했다.

 

 

 

 

죄송스럽게도 주지스님께서 문수선원을 내 주셔서 시원하게 공양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아기자기한 정원수들 사이로 보이는 특이한 전각의 모습에 발걸음이 바빠졌다.

 

 

 

 

입구에는 '초의선사'가 심었다는 차나무가 줄지어있고...

 

 

 

 

 

 

문성암 참회전 앞에 서서 몇해전 갔었던 오사카 은각사의 관음전을 떠올렸다.

꼭 그랬다.

 

 

 

 

문성암 2층법당에는 두개의 현판이 있다.

주법당인 참회전 과 관세음보살을 모신 감로실.

죄무자성 종심기 罪無自性 從心起 - 죄란 원래 성품이 없고 마음따라 일어난다.

심약멸시 죄역망 心若滅時 罪亦亡 - 본래의 마음이 사라지면 죄도 사라진다.

 

 

 

 

 

 

 

 

법당 앞에서 바라보는 건너편 풍경 속에도 산이 있다.

 

 

 

 

 

 

바로 2층 법당으로 오르는 좁은 계단이 있다.

 

 

 

 

2층 법당에서 바라보면 오만가지 풍경이 있다.

산을 덮은 붉은 베롱나무도 실컷 볼 수 있다.

 

 

 

 

 

 

주지스님께서 문성암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주고 계셨다.

'문성암은 1987년 다정스님께서 창건하시고 불사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법당에 들어섰을 때 느낌은 굉장히 어둡고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후불탱화의 색 때문이 아닌가 싶다.

감각적으로 보이는 후불탱화는 국내 유일한 동판탱화로 문성암의 자랑거리 중 하나라고 하셨다.

주불은 석가모니불,협시불은 관세음보살 과 문수보살 로 세분 모두 토불이다.

 

 

 

 

 

 

 

 

 

 

 

 

신중단 역시 특별해 보이는 흑묵화.

 

 

 

 

참회전 바로 옆에 한사람이 들어가 기도할 수 있는 크기의 감로실이 있다.

 

 

 

 

 

 

 

 

법당 다른 쪽에서 바라본 또다른 풍경.

 

 

 

 

문성암 법당의 모습에서 은각사를 떠올릴 때 작은 정원도 한 몫한 것 같다.

 

 

 

 

 

 

입구의 문수선원과 멀리 마주 바라보는 지장전 새불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먼저 석불을 조성하고 전각을 나중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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