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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삼척동해구간]해파랑길 제7구간 33코스 추암해변~한섬해변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해파랑길 770㎞(완)

[삼척동해구간]해파랑길 제7구간 33코스 추암해변~한섬해변

lotusgm 2017. 8. 25. 09:41

 

 

 

 

해파랑길 제7구간 33코스 시작점 추암해변.

분명 와봤던 곳인데 처음처럼..그래서 더 아름다운 추암해변.

 

 

 

 

 

끄트머리 숲 너머 애국가가 나오는 화면 속 촛대바위가 있다.

 

 

 

 

 

 

 

 

 

 

 

추암해변...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촛대바위.

사실 직접보면 애처롭도록 보잘것 없는 바위 하나가 애국가 화면에 나오면서 유명해 진 곳이다.

보잘 것 없는 바위를 위대한 희망의 상징처럼 보이도록 한 것은 아마도 촛대바위를

돋보이게 해주는 주변 환경 때문은 아닐지...길 위에 함께하는 우리들처럼...

 

 

 

 

 

 

 

 

 

 

 

 

 

 

 

 

 

주변 바위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금강산 만물상 같다고...

 

 

 

 

 

 

 

 

 

 

 

건너편 산책로에서 건너다 보는 풍광 역시 꼭 봐야하는 절경이다.

 

 

 

 

 

산책로 끝에는 조각공원이 있다.

 

 

 

 

 

 

조각공원 정자에 깨다리님의 친구분이 치맥파뤼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셨다.

11시.

그리고 간단하게 입가심 겸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일어났다.

한시간 동안의 충전으로 다시 치얼 업~!!!

 

 

 

 

 

추암역 앞 공사장 난리북세통 속에서도 다행히 스탬프 박스는 무사하고

 

 

 

 

 

 

 

 

 

 

 

 

 

 

이런저런 공단지역을 지나

 

 

 

 

 

굳이 이정표가 아니라도 이즈음 물 냄새가 나는 오른쪽 방향으로 접어든다.

 

 

 

 

 

 

 

 

 

 

 

스템프 박스는 추암역 앞에, 해파랑길 안내판은 야산 입구에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해 532.3㎞ 온 지점

고성 통일전망대 까지는 231.9㎞ 남았다.

 

 

 

 

 

 

 

 

 

 

 

 

 

 

 

 

 

야산 아래에서 행사를 하고 있던 분들께서 맛있는 수박을 나눠주셔서 맛나게 먹었다.

이런 먹을 복을 봤나...정말 특별한 날이다.

 

 

 

 

 

수초가 푹신한 맑은 물가에서 발에 난 불을 끄고 있는 신입 둘

 

 

 

 

 

나도 신발 벗고 싶다...

 

 

 

 

 

이정표에 거리가 표시되는 것과 표시되지 않는 것과 어떤 것이 좋은 지 모르겠다.

동해역으로 무조건 고고~

13시 54분.

 

 

 

 

 

 

 

 

쉼터이긴한데 사실 별로 쉬고싶은 생각이 안드는 잡초 더미 속 생뚱맞은 쉼터.

 

 

 

 

 

관리원은 없지만 해파랑길 리본은 펄럭이는 건널목.

다행히 우리는 그 옆으로 난 길로 진행했지만.

 

 

 

 

 

 

 

 

어느 순간에는 곡식 익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논둑길도 지난다.

반바지 차림에 풀독이라도 오를라..모두들의 걱정과는 달리 말끔하게 탈출했다.

 

 

 

 

 

 

 

 

드디어 동해역이다.

14시 22분.

추암해변에서 출발해 6.9㎞ //두시간 걸었다.

 

 

 

 

 

이제는 3㎞떨어져 있는 한섬해변으로~

해미대장은 가능하다면 오늘 묵호역(6㎞) 까지 걷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는 듯 했다.

부지런히 걸어야지...

 

 

 

 

 

 

 

 

찻길과 나란히 나있는 가로수길을 한참 걷는데

내가 아는 한 현충원의 그 아름다운 수양벗나무가 끝도없이 줄지어선...

벗꽃 만발하는 봄날 꼭 한번 걸어보고 싶은 길을 한참동안 걸었다.

 

 

 

 

 

 

 

 

 

 

 

그리고 추암역에서 본 그 관광열차가 지나가는 선로 아래 한섬해변이 나타났다.

동해역에서 3㎞ 를 50분 정도 걸었다.

 

 

 

 

 

한섬해변은 아직은 해수욕장으로 정비가 된 곳이 아니다.

붉은 해초가 들락날락하는 해변은 언뜻 보기에는 을씨년스러워 보이기도 했지만

나름 특별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원래는 묵호항까지 진행할 작정이었지만 너무 힘들어하는

처음 합류한 회원들의 상태를 고려해 첫날 일정은 한섬해변에서 마치기로 결정하고

숙소를 찾아나섰다.

 

※제 10차 해파랑길:8월 18일~8월20일 (1무 1박 2일)※

-해파랑길 제 7구간 32~34코스:맹방해수욕장(덕산 해변 입구)~옥계 한내시장

1일차 해파랑길 제 7구간 32~33코스 맹방 해수욕장(덕산해변입구)~한섬해변

36.43㎞//12시간 9분

 

 

 

 

 

부상들이 심각하다.

그렇지만 내일은 오늘 보다 꽃마음 꽃길이 될 것을 장담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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