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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강릉구간]해파랑길 제8구간 35코스 옥계시장~심곡항~정동진역 본문
※제 11차 해파랑길:9월 1일~9월3일 (1무 1박 2일)※
-해파랑길 제 8구간 35~38코스:옥계시장~정동진역~안인해변~강릉 월드컵교
1일차 해파랑길 제 8구간 35~36코스 옥계시장~안인해변
22.9㎞//6시간 24분(간식 타임 제외)
2일차 해파랑길 제8구간 37~38코스 안인해변~강릉 월드컵교
24.9㎞//6시간 6분(간식 타임 제외)
제 11차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9월 1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동서울 터미널 발 정동진역 도착 시외버스를 타고
새벽 2시도 되기전에 정동진역 간이정류장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서 일단 정동진역사에 들어가 시간을 좀 보내기로 했는데
정동진역사 문이 굳건히 닫혀있었다.
인정머리 없는사람들 같으니라구,,,아무리 관리하기 좀 귀찮기로서니,,,
01시 45분.
결국 부근에서 유일하게 불 밝혀진 편의점에 들어가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나와
운좋게 콜벤을 타고 지난번 도착점 옥계시장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지난 회차 도착점이었던 옥계시장에서 11차 걷기 출발했다.
03시 10분.
멀리 가로질러 보이는 도로가 옥계I.C로 가는 고속도로.
옥계 해변.. 소나무 숲은 아니고..양쪽으로 멋진 소나무 숲이 있는 도로 한가운데서
해미대장이 준비해온 미숫가루와 감자로 간식을 먹었다.
04시 10분.
나무인지 구름인지 이 멋진 풍경이 보이는 내내 설왕설래.
결국 나무처럼 보이는 구름이 빤히 보이는 금진항에서 두번째 간식 타임.
05시 45분.
해미대장 말대로 오늘은 그동안 쉬지않고 걸어온 보상으로 조금의 여유를 가지기로 한 날이라
모두들 여유를 작정하고 느긋하게 즐기면서 걷기로 마음 먹었다.
이틀째 절대 잠이 부족한 나는 비옷까지 빌려입고 한쪽 구석탱이에서 좀 졸다가 일어났다.
언젠가 걸은 적 있는 헌화로 입구의 흉물스럽게만 느껴졌던 금진항 조형물이
오늘은 그들이 있어 달리 보인다.
그날 보다 천배는 더 아름다울 '헌화로'로 들어간다.
하늘에 건데기처럼 떠다니는 구름 사이로 끙끙 거리면서 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06시.
파도가 심한 날은 도로로 파도가 넘치기도 하는 곳이라 곳곳에 그 흔적이 보인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은 더 느적거리며 걸어도 되는데 선두는 벌써부터 시야를 벗어났다.
06시 33분.
심곡항에 도착했다.
원래의 해파랑길은 심곡항에서 산기슭으로 이어진 도로를 걷는 길이지만 우리는
부근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09시부터 열리는 '바다부채길'을 걷기로 했다.
바다부채길 매표소 옆 쉼터에서 아침을 먹었다.
오늘의 메뉴는 된장국...진짜 맛있었다.
06시 46분.
있을 건 다 있다.
커피,음악,그리고 행복.
부채길이 열리는 시간 까지는 한시간이 남아있어 몇몇은 건너편 경치좋은 정자까지 갔다오고
나머지는 망중한을 즐기는 시간을 갖기로.
그리고 바다부채길 3㎞ 구간에는 화장실 시설이 일체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나는 등대 주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기웃거리며 멍 때리기.
정확히 09시에 매표가 시작되고 바다부채길이 열렸다.
지금부터 아무 말없이 바다를 받아들이기.
그리고 아무 말없이 즐기기...
'바다부채길'의 부채바위.
멀리 정동진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실을 말하자면 ※심곡항에서 출발하는 경우의 풍경이 더 좋고
해를 등지고 가는 길이라 편히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 정동진에서 오는 사람들은
햇살을 안고 걷는 길이라 여름철에는 힘들게 느껴질 것 같다.
멀리 정동진의 랜드마크가 눈에 들어왔다.
바다부채길을 벗어나 까마득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우리가 출발한 심곡항의 반대편에 있는 정동진 크루즈 매표소 앞에 도착했다.
10시 10분
'바다부채길'2.9㎞ //약 한시간.
크루즈 앞에는 정동진으로 가는 유료 셔틀버스가 있다.
우리 흔적도 좀 남기고.
건너편에 '바다부채길'을 걷지않는 원래의 해파랑길과 합류 지점이 보였다.
너무 더워서... 편의점을 습격했다.
사실 들이닥친 우리를 맞이하는 계산대 앞 아줌마 표정이 그랬다.
각자 원하는 거 하나씩 손에 들고 정동진 해변으로 이동.
도로 끝에 떡하니 버티고 백만불짜리 정동진 바다 풍경을 막고 있는 건물...화장실이다.
이런 건 생각 좀 하고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저런 조형물 잔치가 벌어진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한켠에서 풍족한 간식타임을 가졌다.
10시 50분.
모래 사장에 묻힌 철로를 발굴하는 중?
곳곳에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 덕분에 철 지난 정동진 바다는 외롭지 않다. 쿨럭~
드디어 정동진 역 앞에 도착했다.
11시 50분.
옥계시장에서 출발해 14㎞ //여유로운 간식 타임 포함해서 8시간 40분.
35코스 도착점인 정동진 역에 있어야할 스탬프 박스를 찾느라 잠시 우왕좌왕 했다.
해파랑길 제8구간 35코스 도착점이자 36코스 출발점인 정동진 역 스탬프 박스가 괘방산 입구에 있었다.
원래의 해파랑길은 괘방산으로 넘어가는 길이라 그 입구에 설치한 것 같다.
괘방산길 대신 우리는 바다와 철길 따라 걷는 해변도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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